“채니가 미친 스케줄의 희생양 됐다!” 황희찬 부상에 극대노한 울버햄튼 감독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4.02.29 17: 14

‘에이스’ 황희찬(27, 울버햄튼)이 쓰러지자 개리 오닐 울버햄튼 감독이 이성을 잃었다.
울버햄튼은 29일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FA컵 16강전’에서 브라이튼을 1-0으로 이기고 8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경기 후 울버햄튼 오닐 감독은 극대노했다. 선발로 출격한 황희찬이 후반 12분 햄스트링을 움켜쥐고 쓰려졌기 때문이다. 황희찬은 결국 교체됐다. 오닐 감독은 에이스가 쓰러진 이유가 무리한 FA컵 일정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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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닐은 “오늘 경기는 아주 중요했다. 토요일 오후 3시에 열렸어야 하는 경기다. 최소한 준비할 시간이 한 주는 필요했다. 우리는 전후 경기 스케줄에 상관없이 최고의 선수들을 내보냈다. 지난주 일요일 셰필드와 경기하고 너무 가까운 시간에 또 경기를 했다. 6일간 3경기라니 너무 어려운 일정이었다”고 토로했다.
울버햄튼 감독이 화난 이유가 이해는 간다. 울버햄튼은 지난 18일 토트넘과 프리미어리그를 2-1로 승리하고 25일 셰필드를 1-0으로 이겼다. 단 4일 만에 다시 브라이튼을 만났다. 황희찬은 세 경기서 모두 선발로 뛰었고 결국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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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닐은 “리그와 FA컵 중 어떤 경기가 중요한지 골라야 하는 지금 상황은 미친 짓이다. 황희찬이 결국 희생양이 됐다.
황희찬의 부상은 심각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걱정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울버햄튼은 3월 3일 뉴캐슬을 상대한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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