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줘 홈즈’에서 동두천 형제 양세형과 양세찬이 나선 가운데, 이들의 어린시절 집을 공개했다. 특히 모친과 깜짝 전화연결도 방송에 재미를 더했다.
29일 방송된 MBC 예능 ‘구해줘 홈즈'에서 동두천 편이 그려졌다.
이날 동두천 키즈로 개그형제, 양세찬과 양세형이 동두천으로 향했다. 동두천에서 태어나 쭉 지내 , 지금도 어머니가 살고계신다고. 이들은 “초중고, 성인이 될 때까지 동두천 아들”이라 했다.
특히 두 사람이 어릴 때 살았던 한 빌라에 도착했다. 양세형은 “여기 살다가 지금은 아파트로 이사, 지금 어머니가 거주 중이다”며 여전히 동두천에 살고 있다고 했다. 이에 장동민은 “벽돌로 지은 집에 살았네, (부자들이랑) 못 놀겠다”고 말해 웃음짓게 하기도.하지만 양세형은 “자세히 봐라”며 빌라를 소개했는데, 허름한 외부가 눈길을 끌었다. 양세형은 “처음 전세한 첫 집,이후 매매로 같은 빌라에 살았다”며 당시 가격을 궁금해했다.
그러면서 즉석에서 바로 모친과 통화를 연결, 모친은 “네 효자님”이라며 아들을 반겼다. 그만큼 가족을 잘 챙기는 양세형의 모습을 알 수 있게 한 순간. 어떻게 아들 둘을 훌륭하게 키웠는지 질문, 육아 난이도가 최상이란 소문에 대해선“엄마는 편안했다”며 답해 두 사람을 웃음짓게 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 중 누가 더 방송을 오래할 거 같은지 묻자 모치능ㄴ“그래도 형이 더 야무지다”며 양세형 편을 들었다.
이에 양세찬은 “형이? 오케이 나 안해 은퇴할 거다”며 장난, “용돈없고 카드 내놔라”고 말했다.이에 모친은 ‘동생이 키가 더 크지 않나 형을 얕잡아 볼까봐 그렇다”며 두 사람 못지 않은 입담으로 웃음을 안겼다. 그러자 양세형은 “내가 더 예민하고 까탈스러워서 어머니가 동생보다 챙긴다”며 두둔했고, 모두 “이 와중에 형이 또 동생 감싼다”고 해 훈훈하게 했다.
무엇보다 가장 궁금했던 가격에 대해선 모친은 “약 15년간 살았던 집, 17평이었다”면서 “당시 2천2백만원아 사서, 15년 후 3천 5백만원에 팔았다”고 했다. 이에 10년 넘게 많이 오르지 않은 가격에 모두 놀라자, 양세형은 “쉿, 우리 엄마 동두천 재테크 왕이다”고 센스있게 받아쳐 폭소하게 했다.
한편, 양세형은 최근 100억 건물주가 된 이야기를 전하며 100번 넘게 임장을 다니며 고민했고 건물주가 된 후 신경쓸 점이 많다고 이야기했다. 양세형은 "도장 찍고 내가 드디어 말로만 듣던 건물주라니 너무 좋았는데 그 이후엔 좋은 게 없다. 너무 복잡하더라. 신경쓸 게 너무 많다. 그냥 주식만 할 걸 그랬다고 생각했다”고 돌아보기도.
양세형은 "예전에 한창 바빴을 때 번아웃이 왔다. 공황 장애도 비슷하게 왔다"라며 "나는 돈 버는 것보다 사람들 웃기는 게 좋아서 일을 시작했는데 점점 아닌 게 되니까 지금이 딱 좋은 것 같다"라며 적절히 휴식을 취하면서 일하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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