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남주가 남편 김승우 앞에서 눈물을 보였다.
2월 29일 유튜브 채널 ‘김승우WIN’에는 ‘[단독] 10년만에 성사된 김승우-김남주 토크쇼! 남주 언니, 그냥 뒤집어놓으심’이라는 제목으로 새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김승우는 “수많은 채널에서 섭외가 왔는데 다 거절하고 여기에 나와주셨다”고 입을 열었다. 두 사람은 ‘승승장구’ 이후 10년 만에 동반 출연이라고.
김남주는 3살 때 돌아가신 아버지를 언급하며 “어머니의 가정교육이 ‘정직해야된다’, ‘~해야 된다’, ‘아비 없는 자식 소리 들으면 안 된다’ 이런 게 많았다. 지금도 나를 위해서 하는 건 별로 없다. 아이들이 먼저”라고 말했다. 이에 김승우도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다.
이어 김남주는 “어제 인터뷰하다가 운 게 오빠가 크리스마스 때 딸 선물 사준다고 데리고 나갔다. 딸이 너무 부러웠고, 내가 받아보지 못한 사랑을 딸이 받는 게 너무 행복했다. 오빠는 아빠 자체로 존재해주길 바랐다. 나는 딸이니까 오빠가 특히 딸에게 사랑을 줄 때 너무 고맙다”고 언급하며 눈물을 흘렸다.
갑작스러운 김남주의 눈물에 휴지를 가져오며 “지금 방송 보는 사람들은 딸한테만 크리스마스 선물 줘서 우는 줄 알겠다”고 이야기하기도.
특히 김남주는 “저는 아빠의 존재를 모르는데, 아빠가 배우가 꿈이었다. 단역배우를 많이 하셨다. 나는 꿈이 아니었는데 정신 차려보니 배우가 되어있었다. 아빠가 일찍 돌아가시면서 배우로서 능력을 제게 주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김남주는 2005년 배우 김승우와 결혼해 슬하 1남 1녀를 두고 있다. 김남주는 1일 첫 방송되는 MBC 드라마 ‘원더풀 월드’를 통해 6년 만에 복귀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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