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제니가 그룹 활동 당시 겪은 고충을 언급했다.
1일 방송된 웹예능 ‘핑계고’에서는 tvN ‘아파트 404’ 멤버 차태현, 오나라, 양세찬, 제니, 이정하가 출연해 유재석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제니는 이른 촬영으로 인해 제대로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그는 “아침 7시 45분에 일어났다. 지금 시차 때문에 잠을 못자고 있다. 근데 ‘아파트 404’ 때문에 이제 아침 촬영에 좀 적응한 것 같다. 살면서 오랜만이다 이른 촬영이”라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그러니까 여러 가지로 다 마음에 안드는 거지? 우리 메이크업한 것도 마음에 안들고”라고 몰아갔고, 제니는 “그래서 자꾸 고장나요 제가”라고 웃음을 터트렸다.
이를 듣던 차태현은 “음악 방송하면 일찍 가지 않냐”고 물었고, 제니는 “활동할 때는 아예 잠을 안 잔다”고 고백했다. 얼마나 잠을 안자봤냐는 말에 제니는 “저는 한 4일 반 정도 안 자본 것 같다. 뮤직비디오 촬영하거나 연달아 촬영이 있으면 그렇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했다. 이어 제니는 “해야 하니 하긴 했는데, 지금은 저도 못하겠다”고 덧붙이기도.
제니의 투혼에 차태현은 오나라를 보며 “누나 우리도 했다. 우리도 밤샘 촬영, 쪽잠 다했다”고 했고, 유재석이 “사흘을 안잤냐”고 의심하자 차태현은 “두달짜리 미니시리즈를 세 달동안 찍는다. 한달 전에 들어가는데 고작 4회 찍는다. 나머지는 생방이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오나라 역시 “옛날엔 그랬다”고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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