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클' 김연경과 'MLB 레전드 딸' 윌로우 활약→흥국생명 추격전, 선두 경쟁 끝까지 알 수 없다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4.03.02 07: 04

겨우 2점 차이다. 흥국생명이 한국도로공사를 잡으면서 선두 경쟁은 안갯속이다.
흥국생명은 1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도로공사와 6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 점수 3-1(25-14, 25-20, 21-25, 25-17) 승리를 거뒀다.
김연경이 21득점, 윌로우 존슨이 26득점 활약을 펼쳤다. 레이나 도코쿠도 9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경기를 마치고 흥국생명 선수들이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2024.03.01 /jpnews@osen.co.kr

4세트 흥국생명 윌로우가 서브 득점을 올리고 김연경과 기뻐하고 있다. 2024.03.01 /jpnews@osen.co.kr

2위 흥국생명은 승점 70(25승 7패) 고지를 밟아, 한 경기를 덜 치른 선두 현대건설(승점 72, 24승 7패)과 격차를 승점 2로 좁혔다. 
여전히 현대건설이 정규리그 1위 확정 매직넘버를 쥐고 있는 상태이지만, 남은 일정을 살펴보면 결과는 알 수 없다.
2일 경기부터 큰 관심이다. 4연승에 도전하는 현대건설과 6연승을 노리는 정관장이 맞붙는다. 현대건설은 흥국생명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반드시 정관장을 잡아야 한다.
현대건설 선수들이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2024.02.22 / jpnews.osen.co.kr
정관장도 기세를 이어갈 필요가 있다. 아직 봄배구 확정이 아니다. 4위 GS칼텍스와 격차가 승점 8 차이. 여유는 있지만 6라운드 결과에 따라 뒤집힐 수 있다. 방심할 수 없다. 정관장은 준플레이오프 없는 봄배구를 바라고 있다.
정관장은 지난다 24일 흥국생명을 세트 점수 3-1로 꺾었다. 흥국생명 처지에서는 아쉬운 패배. 메가와 지아, 이소영 ‘삼각편대’가 위력적이다. 정호영, 박은진이 있는 중원도 견고하다.
현대건설 처지에서도 부담이 되는 상대다. 반드시 이기고 오는 12일 흥국생명과 맞대결에서 결정을 낼 수 있어야 한다.
현대건설과 흥국생명, 정관장은 상위권에 있는 팀들 답게 공격과 중원의 높이 싸움, 수비가 모두 좋은 팀들이다. 흥국생명이 선두로 올라갈 수 있을지, 현대건설이 기세 좋은 정관장을 잡고 1위를 끝까지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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