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 탄 차은우가 김남주를 향해 돌진했다.
1일에 방송된 MBC 새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에서는 차에 탄 권선율(차은우)이 은수현(김남주)을 차로 치는 모습이 예고됐다.
이날 차에 탄 권선율은 은수현과 마주했다. 두 사람은 과거 서로가 나눴던 대화를 회상했다. 하지만 이내 권선율은 차를 몰아 은수현을 치는 듯한 모습을 보여 앞으로 일어날 사건에 관심을 집중시켰다.
은수현의 과거가 공개됐다. 은수현은 작가로 한국인 최초로 로잘린 문학상을 수상한 능력있는 작가였다. 은수현은 네 번의 유산 끝에 아이를 낳았다고 말했다. 은수현은 그만큼 가족을 중요하게 생각했고 남편 강수호(김강우), 아들 강건우(이준)와 함께 하는 일상을 소중하게 여겼다.
강수호는 은수현의 수상을 축하하며 귀걸이를 선물했고 두 사람은 부부로서 행복한 밤을 함께 했다. 다음 날 은수현은 고생한 매니저 한유리에게 휴가를 주고 홀로 일정을 소화했다.
강수호는 권력과 싸우는 기자로 활동하다가 회사를 퇴직했다. 강수호는 은수현이 자리를 비운 사이 아들 강건우를 돌봤다. 강수호는 아들이 열이나자 은수현에게 전화를 했고 은수현은 아들 걱정에 사로 잡혔다.
비행기에 타기 전 은수현은 강수호에게 다시 한 번 전화를 걸었지만 강수호는 어쩐일인지 받지 않았다. 결국 은수현은 일정을 포기하고 다시 집으로 향했다. 집에 도착하자 아들은 마당에서 반려견과 놀고 있었다. 이틀 후 아들은 은수현과 소풍 갈 생각에 잔뜩 신이 난 상태. 강수호는 은수현을 보자 "괜히 연락했다"라고 말했다.
은수현은 강수호가 서둘러 무언가를 숨기는 모습을 보고 "이게 뭐냐"라고 물었다. 강수호가 숨긴 것은 신경안정제였다. 강수호는 "걱정하지마라. 많이 좋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은수현은 강수호를 안타깝게 바라봤다. 은수현은 "그렇게 오래 약을 먹고 있었는데 어떻게 아무것도 모를 수 있나. 나 지금 너무 창피하다"라고 미안해했다.
은수현은 "나는 그때 당신의 선택 존경한다. 당신은 어떤 기자보다 정의로웠다"라고 남편을 응원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MBC 새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