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경기 첫 등판서 최고 145km' 대졸 신인 최현석…"코칭스태프 눈길 사로잡다"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4.03.02 18: 10

SSG 랜더스가 대만 스프링캠프 첫 연습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SSG는 27일 대만 타이난시 시립야구장에서 열린 대만프로야구 퉁이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SSG 최현석이 코치진 MVP에 선정, 이숭용 감독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4.02.26 / ksl0919@osen.co.kr
SSG 랜더스 신인 투수 최현석(21)이 호평을 받고 있다.
최현석은 지난달 27일 대만 타이난시 시립야구장에서 열린 대만프로야구 퉁이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등판해 2이닝 2피안타 1사구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5km까지 나왔고 직구, 커브, 체인지업를 섞었다. 모두 33개의 공을 던졌다.
코칭스태프는 자신있게 던지는 대졸 신인 최현석을 눈여겨보고 있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자기공을 던질수 있고 특히 모든 구종을 스트라이크에 던질수있어 경기 운영에서 우수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또 관계자는 “임팩트가  준수하고 최고 구속 148km, 평균 구속 142km~144km로 꾸준하게 투구할 수 있는 투수다”며 “우타자 몸쪽 투구 강점이 있고 체인지업 구사 수준급이고 연습경기 첫 경기에서 우수한 피칭으로 코칭스태프의 눈길을 사로잡았다”고 전했다.
이날 최현석은 투수 MVP로 뽑혔다. 야수 중에서는 2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한 주장 추신수가 야수 MVP였다.
27일 오후 대만 타이난시 남구 타이난 시립 야구장에서 SSG랜더스와 대만프로야구 퉁이 라이온스의 연습경기가 열렸다.1회말 SSG 선발 최현석이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4.02.27 / ksl0919@osen.co.kr
최현석은 “배영수 코치님, 이승호 코치님들이 경기 전에 첫 무대이니 너무 많이 생각하지 말고 공격적인 피칭을 하자고 조언해주셨다”고 투수코치들의 조언을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경기를 마치고 추신수, 김광현, 문승원, 박종훈, 선배님들이 모두 첫 경기라 긴장했을 텐데 고생했다고 나이스 피칭이었다고 해주셨다”며 선배들의 응원에 고마워했다. 
2024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40순위) 지명으로 SSG 입단한 최현석은 동산고와 부산과학기술대를 졸업한 오른손 투수다. SSG 마운드에는 베테랑들이 많아 활력소가 필요하다. 대졸 신인 최현석이 SSG 마운드에 새로운 에너지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손시헌 퓨처스 감독은 “최현석은 올해 들어온 투수 중에서는 지금 가장 좋다고 할 수 있는 투수다. 1군에 꼭 보여드리고 싶었다. 공 끝이 살아들어와서 전광판에 보이는 구속보다 빠르게 느껴져 타자들이 상대하기 까다로운 투수다”고 최현석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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