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잘해서 반했다”..한가인→이정현, 내 남편과 결혼할래 [Oh!쎈 레터]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4.03.03 21: 19

스타들은 어떤 운명적인 순간을 맞이했길래 평생의 반려자를 만난 걸까? 비단 예쁘고 잘생긴 비주얼이 전부는 아니었다. 스타들이 배우자에게 반했던 그 모먼트를 들어봤다. 
#한가인

대한민국 3대 도둑인 연정훈과 그를 사로잡은 한가인은 부부가 쌍으로 외박 중이다. 연정훈은 KBS 2TV ‘1박 2일’에 오랫동안 고정 출연 중이고 한가인이 지난 2월 18일부터 tvN 예능 '텐트 밖은 유럽 남프랑스 편’에 합류한 이유에서다. 한가인으로서는 변함없는 여신 미모와 달리 소탈한 매력으로 단박에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남편과의 러브스토리에 대한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었다. 한가인은 “저는 우리 남편한테 진짜 관심이 1도 없었다. 저희 신랑이 미국에서 오래 공부했으니까 약간 오렌지족일 것 같았다. 사촌이 미국에서 와서 아버님이 전화를 거셨는데 영어를 너무 잘하는 거다. 살짝 그때부터 (달리 보이더라). 그래서 오빠가 자기는 미국에서 안 있었으면 결혼 못 했을 거라 했다”고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류수영
연예계 대표 사랑꾼 류수영의 아내 사랑은 이미 소문이 대단하다. 심지어 요리까지 잘하는 ‘제2의 최수종’으로 시청자들의 호감도를 높였던 바다. 류수영과 박하선은 2013년 전파를 탄 MBC 드라마 '투윅스'에서 인연을 맺은 뒤 공개 연애 끝 2017년 1월 백년가약을 맺었다. 
류수영은 단발머리 박하선에게 반했던 순간을 털어놓는가 하면 방송에 나와 “썸 타던 시절 그네를 밀어줬다. 자연스럽게 뽀뽀할지도 모를 상황이었는데 아내가 제 이마를 밀더라. 그래서 뒤로 넘어졌는데 그렇게 거절하는 모습이 좋았다. '이런 사람이면 내 고삐를 쥐어줄 수 있겠지' 싶었다"며 결혼을 결심하게 된 순간을 자랑한 바 있다. 
#이정현
배우 이정현과 연하인 의사 남편은 2019년 4월 수많은 스타 하객들의 축하 속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신부 대기실에는 손예진, 공효진, 엄지원, 이민정, 이병헌, 유지태, 고소영, 엄지원, 산다라박, 성유리, 서현, 한지혜, 오윤아, 백지영 등 내로라하는 톱스타들이 총출동했고 이는 영화제를 방불케했다. 
이정현은 "소개팅 날 내가 처음 자기를 보고 반한 게 뭔지 아냐? 이름 없는 학생 배낭을 메고 왔는데 그거 보고 '이 사람 만나겠구나' 생각했다"며 "그 가방 아직도 메고 다니잖아. 남편과 만나면 마음이 좋았고, 다른 걱정이 없었다. 쓸데없는 감정 소비를 안 해도 되니까 그게 너무 좋았다”며 남편을 향한 폭발적인 애정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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