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지연 기자] 만화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마라톤 완주 후 관절이 안 좋아졌다고 전했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침착맨'에는 '희민아, 나와줘서 정말 고맙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침착맨은 "오늘 굉장히 귀한 분 만나러 간다"며 생방송에 앞서 기안84를 데리러감을 알렸다.
조금 뒤 기안84를 만난 침착맨은 "2023년에 가장 핫했던 MBC 연예대상 수상자 아니냐"라며 고급 생수를 건네고, 레드카펫을 펼쳐 주었다.
이를 본 기안84는 시니컬하게 "안 하던 짓 한다. 진짜 먹고 살기 힘들다. 그래도 열심히 하니까 보기 좋다"며 레드카펫을 밟아주어 웃음을 안겼다.
기안84는 이장우와 함께 올해 마라톤을 뛸 것이라며 "형도 뛰면 뛴다. 형 체력 좋지 않냐. 생각 있으면 얘기해라. 콘텐츠로 만들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20km 정도는 세 달 정도 열심히 준비하면 할 수 있다. 죽을 듯이 뛰면 도착은 한다"며 부연, 이를 들은 침착맨은 "난 죽기 전에 하기 싫다"고 거부했다.
이후 기안84는 "나도 3km부터 죽을 거 같았다. 힘든 건 똑같다"며 "풀코스는 몸이 안 좋아지더라. 내가 보기에는 10km까지가 괜찮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뼈다귀, 관절 다 박살 난다. 무릎 다 부러져간다. 그런데 알 수 없는 성취감이, 도파민이 좀 세다"고 말해 러너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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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침착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