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풀 월드' 김남주가 아들 잃은 슬픔을 잊지 못하고 자해했다.
2일 방영한 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기획 권성창, 연출 이승영 정상희, 극본 김지은, 제작 삼화네트웍스)에서는 재판 과정에서 "그 일은 잘 못 됐으나 다시 돌아가도 똑같이 행할 것"이라고 말한 은수현(김남주 분)에게 형이 집행됐다.
은수현은 자신이 이뤘던 모든 명예와 부에 대해 아쉬움 따위 없었다. 아들을 죽게 만든 그 사람을 죽였어도 자신은 돌아갈 수 없었다.
여성 교도소에서 부역을 하던 은수현은 미싱으로 작업 도중 사랑하는 아들과 남편과 함께 보냈던 생일을 떠올렸고, 그는 눈물을 흘리며 손을 멈추었다. 그의 손은 미싱으로 빨려들어갔고, 기계는 사정없이 은수현의 몸을 망가뜨렸으나 은수현은 그 무엇도 느끼지 못했다.
기절한 은수현을 본 건 권선율(차은우 분)이었다. 그는 노란색 봉사 활동복을 걸친 채 은수현을 바라보며 시선을 뗄 수 없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 방송 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