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풀 월드' 김남주가 헌신적인 남편 김강우를 위해 이혼을 결심했다.
2일 방영한 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기획 권성창, 연출 이승영 정상희, 극본 김지은, 제작 삼화네트웍스)에서는 아들을 죽인 뺑소니범을 직접 살해한 심리학 교수 은수현(김남주 분)이 재판에 대해 선처를 원치 않는다고 해 그대로 징역을 살게 됐다.
은수현은 제정신이 아니었다. 아들을 잃은 슬픔과 트라우마로 시달리듯 그대로 자해를 하는가 하면, 자신을 방송에서 옹호하다가 방송국에서 쫓겨난 남편 강수호(김강우 분)를 제대로 마주하지 못했다.
그러나 시모 정명희(길해연 분)는 어머니 오고은(원미령 분)를 찾았고, 아들의 복귀를 경고하며 알아서 처신하라고 경고를 날렸다.
강수호는 “네가 끝까지 나오지 않아도 이렇게 오려고 했다. 나 다시 열심히 일해서 당신 나오면 안 힘들게 해 줄게”라며 드디어 면회를 허락한 아내를 향해 깊은 마음을 보였다.
그러나 은수현은 “이제 여기 오지 마. 이 이야기는 얼굴 보고 해야 할 거 같아서 부른 거다. 그런데 나 당신 보는 거 힘들다. 당신 헤아릴 여유도 없다”라면서 특파원을 갈 수도 있다는 강수호를 두고 그대로 뒤돌았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