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경수가 반전이 가득한 일상을 공개했다.
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는 스윙스, 류경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전현무는 “얼마 전 ‘선산’에서 너무 재수 없었다. 오늘 보니까 모범생 이미지다”라고 류경수의 연기를 칭찬했다. 이어 “눈매, 목소리 톤이 장성규와 닮았다. 그런 이야기 듣냐”라고 물었고 “그런데 성규 님이 많이 이야기하시는 것 같다. ‘선산’에서도 이야기를 하셨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류경수의 일상이 공개되었다. 류경수는 스케줄 전 매니저와 함께 식당을 찾았다. 도도하고 차가운 이미지와는 달리 류경수는 소탈하고 소박한 모습이며 평소 노포 식당을 즐겨 찾는다고 밝혔다. 류경수가 선택한 노포 식당에서 높은 만족도를 드러냈다.
류경수는 최근 ‘선산’에서 선산에 집착하는 광기 어린 캐릭터로 열연을 펼쳤다. 이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고 쏟아지는 기자들의 칭찬에 부끄러워했다. 류경수는 인물 분석을 위해 고민을 많이 했다고 밝혔으며 “치아가 아랫니만 가지런하지 않은 사람이면 어떨까 싶었다”라며 의치 아이디어를 직접 냈다고 밝히기도 했다.
류경수는 “아주 복받았다고 생각한다. 대학교 때 프로필 준비해서 돌아다니고. 오디션 볼 기회라도 있으면 좋을 텐데 안 불러주시는 거다. 인터넷에 ‘배우가 되는 방법’도 검색했다. 하나하나가 너무 소중하다”라며 현재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스케줄을 마친 류경수는 취미인 걷기를 시작했다. 한 시간을 걸어 경동시장에 도착했고 다양한 물건들을 구경하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잔술집을 찾아 갔지만 일주일 전에 없어졌다는 소식을 듣고 망연자실 했다. 류경수는 포기하지 않고 물어물어 다른 잔술집을 찾았고 잔술을 마시며 행복해했다.
류경수는 이어 다른 노포집을 찾았고 기분 좋게 한 잔 걸친 후 코인노래방을 찾았다. 어떤 노래를 선곡할까 기대가 모아지는 가운데 류경수는 여자친구의 ‘오늘부터 우리는’을 선곡했다. 노래를 잘 할 것 같다는 예상과 달리 음과 박자가 모두 달라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류경수는 절친을 만나러 나섰다. 절친의 정체는 바로 배우 허준석. 허준석은 “너 보고 싶어서라기보단 치킨 먹고 싶어서 왔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끈끈한 사이임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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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지적 참견 시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