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이틀 연속 홈 밟았다...시범경기 타율 .200→.143 하락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4.03.03 07: 30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활약 중인 배지환이 이틀 연속 홈을 밟았다. 
배지환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퍼플릭스 필드 앳 조커 머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2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이후 2경기 연속 득점. 시범경기 타율은 2할에서 1할4푼3리로 떨어졌다. 
2번 중견수로 나선 배지환은 1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들어섰고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 선두 타자로 나선 배지환은 2루 땅볼로 아웃됐다. 5회 2사 1,2루서 볼넷을 골랐다. 헨리 데이비드의 볼넷에 이어 잭 스윈스키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배지환은 6회말 수비 때 잭 브래니건으로 교체됐다. 이날 피츠버그는 5회 5득점 빅이닝을 완성하며 디트로이트를 7-3으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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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18년 3월 피츠버그와 계약한 배지환은 4년 동안 마이너리그에서 경험을 쌓고 2022년 메이저리그 데뷔의 꿈을 이뤘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121경기 타율 2할4푼(367타수 88안타) 2홈런 38타점 59득점 27도루 OPS .628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2루수와 중견수로 활약하며 111경기 타율 2할3푼1리(334타수 77안타) 2홈런 32타점 54득점 24도루 OPS .608을 기록하며 거의 풀시즌을 빅리그에서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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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은 6월까지 20도루를 기록하며 놀라운 페이스를 보여줬다. 하지만 후반기에는 발목 부상으로 고전했고 4도루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그렇지만 24도루를 기록하며 이전 메이저리그 한국인 선수 단일시즌 도루 기록인 2010년 추신수(SSG)의 22도루를 넘어섰다.
하지만 배지환은 새로운 한국인선수 최다 기록의 주인공이 되지 못했다. 지난해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낸 김하성이 도루에서도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했기 때문이다. 152경기 타율 2할6푼(538타수 140안타) 17홈런 60타점 84득점 38도루 OPS .749를 기록한 김하성은 추신수의 기록을 크게 넘어서 한국인 선수 도루 기록을 새로 썼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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