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작, 매혹된 자들’ 신세경과 조정석이 영원을 맹세했다.
3일 오후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에서는 강몽우(=강희수, 신세경 분)의 이름이 강희수임을 알게된 이인(조정석 분)이 평생 함께하자고 고백했다.
왕대비 박씨(장영남 분)가 하사한 옷을 본 강몽우는 “송구하오나 전하의 기대령으로 족합니다”라며 거절의 뜻을 내비쳤다. 이어 손에 낀 가락지를 뺴려 하자 왕대비 박씨는 “누가 빼도 좋다고 했느냐. 나쁜 버릇이 있다는 걸 내가 잊고 있었구나. 뭣들 하느냐. 이 흉한 사내옷부터 벗기거라”라며 소리를 질렀다.
그 순간, 이인이 등장했고 “어마마마. 이게 대체 어찌된 일입니까”라며 분을 참지 못했다. 왕대비 박씨는 “어서오세요 주상. 내가 기대령에게 딱 맞는 옷을 하사하고 입혀보려는 참이었습니다”라며 답하기도.
기대령을 후궁으로 삼으라는 말에 이인은 “기왕이면 중궁전에 자리를 내어줄까 하는데 어마마마의 생각은 어떠십니까”라고 받아쳤다. 왕대비 박씨는 “어찌 어미의 염려를 농으로 받으시는 겝니가”라며 감정을 담아 말했다.
이후, 청나라로 떠나는 날 강몽우는 주상화(강홍석 분) 편으로 전하가 하사한 옷을 받았다. 강몽우는 이인은 준 고운 한복을 입고 이인 앞에 섰다. 이인은 “오늘 하루는 온전히 너와 함께 있고 싶어서 불렀다. 평범한 사내와 여인처럼. 나와 함께하겠느냐?”라고 물었고, 강몽우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인은 강몽우와 같이 걸으며 손을 잡기도. 이인은 “네가 어디에 있건 너는 나의 기대령이란걸 잊지 말거라”라며 마음을 전했다. 이어 강몽우의 이야기를 듣던 이인은 강몽우에게 기습적으로 입을 맞췄다.
한편, 청에서 돌아온 강몽우는 이인에게 자신이 돌아온 사실을 숨겼다. 길을 걷다 바둑을 두고 있는 이인을 본 강몽우는 “전하”라고 운을 뗐고, 이인은 “어찌 이제 왔느냐. 내 아까부터 계속 기다리고 있었다”라고 말하기도.
강몽우는 “제가 이곳으로 올 것을 미리 알고 계셨습니까?”라고 물었고, 이인은 “내가 너에 대해서 모르는게 있는 줄 아느냐. 명하(이신영 분)가 알려줬다. 정녕 나를 만나지 않고 떠날 생각이었느냐?”라고 물었다. 이어 이인은 “혹시 다른 사람이 생긴게냐”라고 물어 강몽우를 웃음짓게 했다.
어찌 아직도 혼자냐는 강몽우의 질문에 이인은 “무슨 말이냐. 나는 혼자인 적이 없었다. 언제나 몽우 네가 있었지”라며 마음을 전했다. 이인은 “애가 타 죽는 줄 알았는데. 넌 그 정도는 아니었나보구나”라고 말하기도.
이어 이인은 강몽우에게 입맞춤을 했다. 강몽우의 이름이 강희수임을 알게된 이인은 “희수야. 내 이제 너와 헤어지지 않고 일생을 함께할 것이다”라며 절절한 고백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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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세작, 매혹된 자들'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