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나 같은 놈도 결혼 두 번 했는데" 셀프 디스 ('도망쳐')[Oh!쎈 리뷰]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4.03.04 21: 48

방송인 김구라가 김대호의 연애 고민에 진심 가득한 조언을 건넸다.
4일 방송된 MBC '도망쳐: 손절 대행 서비스'(이하 '도망쳐')에서는 스폐셜 손절단으로 실력파 댄서 크루 ‘라치카’의 리더이자 악마의 스타성을 가진 핫걸핫걸 ‘가비’, 그리고 대세 MZ 배우 ‘지예은’이 등장했다.
이날 MC 김대호는 "제가 이제 올해 41살이 됐다. 41살 동안 너무 이기적으로 살지 않았나 싶다. 쿨함을 가정한, 내 삶의 만족만을 위해 너무 이기적이지 않았을까 싶다"라며 "연애를 해오면서 너무 내 감정에만 집중했던 과거들이 지금에 와서는 후회도 되고, 고칠 자신은 없고, 연애는 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구라는 "이 고민 자체도 이기적"이라고 일침을 가하면서도, "여태까지 그런 이기적 성격이 이별의 계기가 되거나 그랬나"라고 질문했다.
김대호는 "가령, 여자 친구랑 같이 제 생일날 만난다. 여자 친구와 생일날 같이 즐기다 보면, 제 생일을 축하해주고 싶은 친구들이 있지 않나. 한두 명 연락이 온다. 뭐하냐고 하면 ‘여자 친구랑 있다’고 하면 ‘모이기로 했으니까 나와’라고 한다"라며 자리를 떠나기도 했다고.
또한 그는 "최대한 저를 맞춰줬는데, 나중에 이별 통보는 제가 했다"라며 "그렇게 헤어진 경우 한번이 있고, 한번은 잠수 이별을 했다"라고 말해 패널들의 경악을 자아냈다.
그러자 풍자는 김대호의 고민 해결을 위해 "여성분들이 그간 잘 맞춰줬던 거 같다. 오빠가 맞춰드릴 여성분을 만나는 게 베스트다. 공개 연애를 한번 해보셔라. 그래야 이기적으로 행동을 안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특히 김구라는 "저는 충분히 가능성 있다고 본다. 나 같은 놈도 두 번씩이나 했는데. 충분히 가능하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김구라는 지난 2015년 전처와 이혼 후 2020년 12세 연하 비연예인 여성과 재혼했다. 재혼 1년 만에 득녀에 성공해 슬하 1남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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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도망쳐: 손절 대행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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