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서 가비가 잠수 이별 일화를 전했다.
4일 방송된 MBC '도망쳐: 손절 대행 서비스'(이하 '도망쳐')에서는 스폐셜 손절단으로 실력파 댄서 크루 ‘라치카’의 리더이자 악마의 스타성을 가진 핫걸핫걸 ‘가비’, 그리고 대세 MZ 배우 ‘지예은’이 등장했다.
이날 MC 김대호는 지금까지 이기적인 연애만 하다 보니 다음 연애가 걱정된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특히 그는 "한번은 잠수 이별을 한 적이 있다"라고 고백, 패널들은 "미친 것 아니냐"고 경악했다.
지예은은 "잠수이별 진짜 싫다. 생각만 해도 싫다"라며 경악했고, 특히 가비는 "난 잠수 이별을 당해봤다"라며 자신의 일화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가비는 "난 그 XX 죽은 줄 알았다"라며 "걔가 유학생이었다. 한국에 잠깐 왔는데, 다시 미국에 갔는데 그때 잠수 이별을 하더라"라며 설명했다. 이어 "이별은 할 순 있다. 잠수 이별이 싫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김대호는 해당 여자 친구와 5년가량을 만났다며 "개인적 기준이긴 한데, 저는 연애도 사람도 기준이 있는데, 제일 중요한 게 말을 골라서 하는 것이다. 당시 그 여자 친구가 저에게 모진 말을 한번 했다. 다시 말을 꺼내기도 힘들 정도다. 인신공격성의 말이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때는, 저도 맥이 탁 풀리면서 뭔가 끊어지는 느낌이 들더라. 보통이면 이야기도 하고 싸울 텐데, 그런 의지조차 꺾어지는 말이라 그때부터 연락을 못 받겠고, 안 받았다. 장문의 문자도 오고 했는데, 더 이상 이 관계를 유지하기 힘든 상황이었다"라고 부연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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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도망쳐: 손절 대행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