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연 하차' 김신영, 이틀째 '전국노래자랑' 언급 無..청원·보이콧 후폭풍 [Oh!쎈 이슈]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4.03.05 15: 26

방송인 김신영이 ‘전국노래자랑’ MC에서 하차하는 가운데 이틀째 이와 관련된 언급은 하지 않으며 라디오 방송에 집중했다.
김신영은 지난 4일과 5일, 낮 12시 생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를 진행했다.
이틀째 김신영은 ‘전국노래자랑’ 하차와 관련해 이렇다 할 언급은 하지 않았다. 김신영의 ‘전국노래자랑’ 하차는 지난 4일 알려졌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은 이들이 충격에 빠졌고, 김신영 측은 “제작진이 MC 교체 통보를 받고 당황해 연락이 왔고, 지난주 마지막 녹화 관련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KBS 제공

김신영의 마지막 ‘전국노래자랑’ 녹화는 오는 9일 인천 서구편이다. 2년여간 전국을 누비며 달려온 제작진들과 힘차게 마지막 녹화에 임할 예정이다.
김신영은 지난 2022년 9월부터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았다. 앞서 1988년부터 2022년까지 34년간 '전국노래자랑'을 이끌어왔던 故송해가 향년 95세에 세상을 떠나면서 그 후임에 많은 관심이 쏠렸고, 김신영이 40세의 비교적 젊은 나이에 여성 MC로 낙점을 받으면서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가 모였다.
김신영 또한 “가문의 영광”이라고 당찬 소감을 전하며 강한 의지를 보였고, ‘일요일의 막내딸’이라 불러달라고 당부했다. 김신영은 2022년 9월 20일 경기도 하남시 녹화를 통해 ‘전국노래자랑’ MC로 국민들을 만나기 시작했고, ‘전국노래자랑’에 젊음을 입히며 매주 일요일 오후를 책임졌다.
이렇다 할 설명 없이, 김신영의 하차가 이뤄진 만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지만 KBS 측은 후임 MC로 남희석이 확정됐다면서 “故송해에 이어 젊은 에너지로 이끌어주셨던 김신영에게 감사드리며, 새로운 진행자 남희석에게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하차 소식이 전해진 당일이었던 지난 4일, 김신영은 ‘정오의 희망곡’ 생방송 진행을 위해 DJ 자리에 앉았다. 김신영은 ‘전국노래자랑’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고, 게스트로 출연한 가수 별과 이야기를 나누며 유쾌하게 진행을 이끌었다.
이틀째인 5일에도 ‘전국노래자랑’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김신영은 경칩을 맞이해 다이어트를 시작할 것이라는 청취자의 사연에 델리 스파이스의 ‘항상 엔진을 켜둘게’를 선곡했다. 그는 “경칩이라고 갑자기 몸을 움직이면 면역력이 떨어진다”며 안전을 당부했다.
한편, 김신영의 하차를 두고 시청자들의 반발은 커지고 있다. 일부 시청자들은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 하차 반대, 하차 통보 이유 등을 설명해달라는 글을 올리고 있다. 특히 일부 시청자들은 ‘전국노래자랑’에 대한 보이콧을 주장하기도 해 파장이 커지고 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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