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위기' 뮌헨, 362억 투자해 '1위 레버쿠젠' 알론소 영입 추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4.03.05 17: 16

바이에른 뮌헨이 토마스 투헬 감독을 대신할 사령탑으로 사비 알론소 감독을 낙점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5일 "바이에른 뮌헨은 토마스 투헬 감독이 올 여름 떠나면 사비 알론소(레버쿠젠) 감독을 선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레버쿠젠과 알론소 감독의 계약은 2026년까지여서 바이에른 뮌헨이 알론소 감독을 데려가려면 레버쿠젠에 위약금 1500만 유로(217억 원)에서 2500만 유로(362억 원)를 지불해야 한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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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은 분명 알론소 감독에 대해 관심이 높다. 자신들의 연속 우승 기록을 지울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 
레버쿠젠은 현재 분데스리가 1위(승점 64점)를 달리고 있다. 20승 4무로 한 경기에서도 패하지 않았다.
10경기를 남겨놓은 가운데 2위(승점 54점) 바이에른 뮌헨과 격차는 승점 10점이나 돼 우승이 유력해 보인다.
레버쿠젠은 오래 강팀의 지위를 유지해왔으나 분데스리가 우승은 못 해봤다. 준우승만 5차례 했다.
2022년 10월 레버쿠젠 지휘봉을 잡은 알론소 감독은 2022-2023시즌에는 6위의 성적을 내더니 올 시즌에는 팀을 사상 첫 우승의 목전에까지 끌고 왔다. 
반면 바이에른 뮌헨의 상황은 좋지 않다. 압도적인 1위이자 분데스리가의 거인인 바이에른 뮌헨에게 현재 상황은 최악이다. 
또 바이에른 뮌헨은 이미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 3부 리그의 자르브뤼켄에 충격패해 2라운드 조기 탈락한 뮌헨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6강 탈락 위기에 몰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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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달 현 사령탑인 토마스 투헬 감독과 계약을 올해 6월로 1년 앞당겨 종료하기로 하고 차기 사령탑을 물색해왔다.
투헬 감독이 라커룸에서 선수들의 신뢰를 잃었다는 보도가 나올 정도로 입지가 매우 좁아진 상황이어서 결별이 더 이른 시점에 이뤄질 가능성도 높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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