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샤이니의 태민이 16년 만에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새로운 출발에 나설 전망이다.
5일 태민과 온유가 데뷔 16년 만에 SM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을 마무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화제를 모았다.
보도에 따르면 태민은 이달 말 16년 동안 머물렀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종료하고 빅플래닛메이드엔터에 이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온유는 올해 상반기 SM과의 전속 계약을 마무리 짓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샤이니는 지난 2008년 데뷔해 누난 너무 예뻐’, ‘뷰’, ‘링딩동’, ‘셜록’ 등 다양한 히트곡을 발표하며 독보적인 콘셉트와 음악으로 큰 사랑을 받아왔다.
오랜 기간 SM엔터테인먼트에서 상징적인 그룹으로 자리매김한 그룹인 만큼 샤이니 멤버들이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난다는 소식에 많은 이들이 놀라움과 아쉬움을 드러냈다.
태민의 이적설과 관련해 빅플래닛엔터 측은 OSEN에 "태민 씨 계약과 관련해 결정된 것 없다"라는 공식 입장을 전했다.
SM엔터테인먼트 역시 "태민과의 전속 계약은 3월 말 종료되며, 태민의 종료 후 거취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 전으로, 다각도로 고민하고 있다고 들었다”고 말을 아꼈다.
또한 SM 측은 샤이니의 향후 활동에 대해 “샤이니 활동은 SM에서 변함없이 지속되며, 개별 활동 계약은 멤버 각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결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멤버들의 거취에 대해서도 “민호, 키는 그룹은 물론 개별 활동에 대해서도 당사와 긍정적으로 논의하고 있고, 온유는 여러 방향을 열어놓고 모색 중”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최근 가요계에는 여러 그룹들이 그룹 활동은 기존 소속사에서 진행하는 동시에 개별 활동은 각자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샤이니 역시 이같은 시류에 편승해 ‘따로 또 같이’ 활동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mk3244@osen.co.kr
[사진] SM엔터테인먼트,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