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곧 '이상형이 장도연'이라 밝혔던 손석구. 드디어 장도연과 만남이 성사된 가운데, 예고편부터 후끈한 분위기가 대리 설렘을 안기고 있다.
앞서 손석구는 지난해 4월,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출연한 손석구가 이상형으로 함께 방송 호흡을 맞췄던 장도연을 꼽았다. 두 사람은 2022년, JTBC '방구석 1열: 확장판'에서 패널과 게스트롤 인연을 맺었던 것. 손석구는 "저는 밝은 사람이 좋다. 예를 들면 장도연 선배님"이라며 "정말 웃기시다. 웃기고 밝지 않냐"라고 직진 고백을 펼치며 화제가 됐다.
이후에도 손석구는 장도연을 얼급했는데, 다만 자신의 고백에 대해 부담스러울지 걱정했다. 지난해 8월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D.P.2' 홍보 인터뷰 당시 "장도연 씨와는 기회가 되면 당연히 뵙고 싶다. 그렇지만 너무 언급하진 말아달라. 그분도 부담스러우실 것"이라며 장도연을 살피는 세심함으로 지켜보는 이들까지 더욱 심쿵하게 했다.
그렇게 두 사람의 만남이 성사되길 모두 바란 가운데, 최근 손석구가 장도연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살롱드립2’ 출연을 예고했다. 지난주 영상 말미 예고편에서 배우 손석구에 대해 장도연은 “이분의 이름 석 자가 나오면 설레기도 하고, 이분이 어떤 마음으로 여기에 오셨을지….”라며 설렘을 드러냈다.
이어 등장한 손석구는 장도연과 하이 파이브 하며 손을 감싸는가 하면, “나 너 좋아하냐”라는 멘트를 해 설렘 지수를 높였다. 두 사람의 설렘이 그대로 느껴지는 '투샷'이 기대감을 자아낸 것.
그리고 5일인 오늘, '살롱드립2’ 측에서 본격적인 예고편을 풀었다. '[예고] 손석구, 드디어 그가 옵니다. 댓글부대, 살롱드립2'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 해당 예고영상 속 손석구는 "언젠간 (장도연이 진행하는 살롱드립을) 하게 되겠구나"라며 앞서 이상형으로 꼽았던 장도연과의 만남을 기대해왔다고 밝혔다.
특히 장도연은 다짜고짜 손석구의 이상형이 바뀌었는지 물었는데 이에 손석구는 수줍은 웃음을 보인 후 "이상형은 여전히 같습니다"라고 직진 대답을 해 장도연의 얼굴을 시뻘겋게 했다. 또 손석구가 장도연에게 어떻게 부를지 호칭을 정해달라고 하자 장도연은 "선배라고 해"라고 대답하면서도 줄곧 민망함을 감추지 못했다.
분위기를 몰아, 손석구는 "장선배가 선을 좀 넘어야 된다고 생각해요"라며 선후배 관계를 넘어서고 싶은 마음을 은연 중에 드러내 분위기를 더욱 후끈하게 달구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를 패러디했는데, 손석구가 먼저 영화 속 명대사, "이거 마시면 나랑 사귀는 거다"라고 했고 이에 장도연은 "안 마시면?"이라며 수줍, 손석구는 픽 웃은 뒤 "마시게 될 걸?"이라며 플러팅 눈빛을 보냈다. 이에 장도연은 방금 전과 달리 음료를 한 입에 털어 넣었고 그의 재치에 손석구는 귀여운 듯 웃음이 터졌다.
'살롱드립2’ 측에 따르면 손석구의 촬영분은 다가오는 3월 12일에 방송된다. 하지만 이미 예고편 만으로도 온라인을 후끈하게 달구고 있으며 누리꾼들은 "두 시람 귀가 동시에 폭발할 것 같다", "이대로 그냥 사귀어주세요", "벌써부터 너무 기대된다"며 대리 설렘을 보이고 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