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반장 1958' 이제훈, 택시 내리고 촉 좋은 '촌놈' 형사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4.03.06 09: 29

‘수사반장 1958’에서 배우 이제훈이 촌놈 형사로 돌아온다.
MBC 새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 측은 6일, 강렬한 임팩트로 이목을 집중시키는 박영한(이제훈 분)의 캐릭터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범죄와 악인을 상대하는 겁 없고 거침없는 행보가 기대감에 불을 지핀다.
‘수사반장 1958’은 한국형 수사물의 역사를 쓴 ‘수사반장’ 프리퀄로, 박영한 형사가 서울에 부임한 1958년을 배경으로 시작된다. 야만의 시대, 소도둑 검거 전문 박영한 형사가 개성 넘치는 동료 3인방과 한 팀으로 뭉쳐 부패 권력의 비상식을 상식으로 깨부수며 민중을 위한 형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아날로그 수사의 낭만과 유쾌함이 살아있는 레트로 범죄수사극이 젊은 세대에게는 색다른 카타르시스를, ‘박 반장’의 활약상을 추억하는 세대에게는 새로운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앞선 티저 포스터가 전설의 형사 ‘박 반장’의 부활을 예고한 가운데, 이날 공개된 캐릭터 티저 영상은 청년 박영한의 화려한 등판을 알린다. 왜인지 처절한 분노가 서린 눈빛 위로 더해진, “너무 잡고 싶은데 잡을 수가 없어요”라는 절실한 목소리가 뜨겁게 들끓는다. 여기에 ‘나쁜 놈들 때려잡기 위해’ 한 팀으로 뭉친 박영한과 김상순(이동휘 분), 조경환(최우성 분), 서호정(윤현수 분)의 야심 찬 출격이 종남서 열혈 형사들의 팀플레이를 더욱 기대케 한다.
청운의 꿈을 안고 상경한 형사 박영한. “경기도 소 절도범 검거율 3년 연속 1위”로 이미 명성이 자자한 그답게 악과 불의에 맞서는 맨주먹 액션은 짜릿함과 통쾌함을 안긴다. 동시에 “형사가 아니라 미친놈 아니야?”라는 서점 주인 이혜주(서은수 분)의 예상을 빗나가지 않는 열정과 똘끼를 장착한 그의 일거수일투족이 눈길을 끈다. ‘촉 좋고 넉살 좋고 인물 좋은 촌놈 형사’ 박영한이 고향 황천을 떠나 서울이라는 더 큰 세상에서 펼칠 활약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제훈은 전설의 박 반장 ‘박영한’의 청년 시절을 연기한다. 인과응보를 절대 신봉하는 박영한은 대책 있는 ‘깡’을 장착한 난공불락의 촌놈 형사로, 누구보다 인간적이지만 어떤 외압에도 흔들리지 않는 쇠뿔 같은 단단함과 통찰력을 가진 인물이다. 최불암이 연기한 ‘박 반장’이 완성형 형사로서 사랑받았다면, 이제훈은 인간의 존엄성을 짓밟는 현실에 분노하며 악전고투를 벌이는 ‘청년 박영한’을 자신만의 색으로 재탄생시킨다.
무엇보다 레전드 국민 드라마의 귀환을 위해 ‘히트메이커’ 제작진이 의기투합했다. 영화 ‘공조’ ‘창궐’ 등을 연출한 김성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꼰대인턴’ ‘검은태양’을 기획한 MBC 드라마 IP 개발팀이 발굴한 신예 김영신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여기에 드라마 ‘김과장’ ‘열혈사제’ ‘빈센조’ 등을 집필한 박재범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해 완성도를 담보한다.
‘수사반장 1958’은 오는 4월 19일 금요일 밤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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