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공격수'의 인정과 다짐, "나 정말 기회 많이 날렸지...근데 더 넣을거야"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03.06 10: 10

약간의 부침을 겪은 엘링 홀란(24, 맨시티)은 더 많은 골을 약속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오는 7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코펜하겐과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맞대결을 치른다.
지난 2월 14일 치른 1차전에서 케빈 더 브라위너, 베르나르두 실바, 필 포든의 골로 3-1 승리를 거둔 맨시티는 비교적 여유롭게 2차전에 임할 수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러나 여유를 느끼지 않고 있는 한 선수가 있다. 바로 엘링 홀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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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은 이번 시즌 부상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루턴 타운과 경기에서부터 21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까지 내리 결장했고 챔피언스리그 그룹 스테이지 G조 6차전 츠르베나 즈베즈다와 경기에서도 뛰지 못했다.
득점력은 여전하다. 홀란은 리그 22경기에서 18골, 챔피언스리그 6경기에서 5골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를 앞두고 6일 기자회견에 나선 홀란은 "난 지난 시즌 리그에서 36골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은 18골을 기록 중이다. 이 기록을 보고 잘했다, 또는 못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내 생각엔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라고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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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은 "난 정말 많은 기회를 놓쳤다. 앞으로도 많은 기회를 놓칠 것이다. 그러나 골도 많이 넣을 것이다. 사람들은 기회를 놓치는 날 비판할 것이다. 그러나 난 더 많은 골을 넣기 위해 집중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이어 "어린 시절 내가 기회를 많이 놓치고 경기에서 지게 되면 울곤 했다. 이후 열심히 노력했으며 스스로 더 많은 것을 요구했다. 팀원, 감독도 나에게 더 많은 것을 요구해온다. 결국 난 여기까지 왔고 나쁘지 않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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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는 "인생에 있어서는 지나치게 고민하면 결과가 좋지 않다. 스트레스도 좋지 않다. 내 인생에서 축구는 전부다. 내 목표는 최고의 선수가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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