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석 신부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부활'이 '온디맨드코리아(OnDemandKorea)' 를 통해 지난 2월 27일 해외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했다.
'부활'은 이태석신부의 사랑으로 자란 제자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구수환 감독은 영화제작을 위해 아프리카 남수단, 에티오피아 오지에 흩어져있는 제자들을 일 년동안 찾아다니는 강행군을 했다.
'부활'은 또 2020년 개봉당시 '울지마톤즈'의 후속영화로 주목을 받았지만 때마침 덮친 코로나의 확산으로 흥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구수환 감독은 영화 상영과 강연을 함께 하는 방식으로 '찾아가는 영화관'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반응은 교육현장에서 나타났다. 인성교육의 모범교재로 인정받으면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는 '온디맨드코리아(OnDemandKorea)'의 적극적인 제안으로 이루어졌다. 미주지역 교포들의 방영 요청하는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는 전언.
'온디맨드코리아(OnDemandKorea)' 는 '한국 콘텐츠의 합법적 유통'과 '한류 문화 전도사'를 핵심 가치로 내걸고 북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하고 있다.
서비스 시작 후 '부활'을 관람한 미국에 거주하는 교포 동경옥씨는 "감동 또 감동" 이라는 소감을 구수환감독에게 직접 전해오기도 했다. 한 블로거는 "선한 영한 영향력을 주는 영화를 만들어주신 구수환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라는 글을 올리기도.
최근에는 프랑스에 거주하는 수녀 한 분이 '부활'을 보고 프랑스에도 알리고 싶다며 영화 자막을 불어로 번역해 보내왔다.
구수환 감독은 자막작업을 거쳐 프랑스를 직접 방문하겠다고 약속했다.
개봉한지 4년이 지났음에도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반응이 뜨거운 것은 영화 '부활'이 감동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있기 때문이다.
영화계 한 관계자는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다소 답답하고 우울할 수 밖에 없는 현실에서 한 줄기 빛을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며 "진심에 감동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수록 영화의 뜻도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망했다.
한편 구수환 감독은 최근 영화 '부활'의 속편격인 책 '울지마톤즈 학교'를 출간했다.
/nyc@osen.co.kr
[사진] 이태석 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