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영, ‘전국노래자랑’ 하차통보 영향? 급성후두염에 오늘(6일) 라디오 생방 불참[Oh!쎈 이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4.03.06 14: 44

방송인 김신영이 급성후두염으로 라디오 생방송에 불참했다. ‘전국노래자랑’ 하차 통보 영향 때문인 건지 급성후두염 소식에 팬들의 걱정이 이어지고 있다. 
6일 MBC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측은 “현재 신디가 급성후두염에 걸려서 목소리가 안 나오는 상황입니다. 오늘은 스페셜 DJ 정모와 함께 진행되니 청취자 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라고 밝혔다. 
김신영이 지난 4일 KBS부터 돌연 하차 통보를 받은 지 이틀 만에 일어난 상황이다. 앞서 KBS 측은 “‘전국노래자랑’의 새 진행자로 남희석이 확정됐다”며 “고(故) 송해에 이어 젊은 에너지로 이끌어주셨던 김신영에게 감사드리며, 새로운 진행자 남희석에게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제43회 청룡영화상 레드카펫 포토월 행사가 열렸다.배우 김신영이 입장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1.25 /cej@osen.co.kr

김신영의 하차는 ‘전국노래자랑’ 제작진도 몰랐던 사실이다. 김신영 측이 하차와 관련해 “제작진이 MC 교체 통보를 받고 당황해 연락이 왔고, 지난주 마지막 녹화 관련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기 때문. 
제작진도 KBS로부터 김신영의 하차 통보를 받고 놀라 김신영 측에 연락을 했고, 결국 오는 9일 녹화를 끝으로 ‘전국노래자랑’을 떠난다. 김신영 측은 “3월 9일 인천 서구편이 마지막 녹화로, 김신영은 2년여간 전국을 누비며 달려온 제작진들과 힘차게 마지막 녹화에 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국노래자랑’도 모르는 김신영의 하차 이유에 대해 KBS는 일절 언급이 없었고, 김신영에서 남희석으로 진행자가 바뀌니 응원을 부탁한다고만 전했다.
민심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KBS의 태도에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는 ‘전국노래자랑 김신영 파이팅’이라는 제목으로 한 시청자의 청원글이 게재됐다.
이 시청자는 “‘전국노래자랑’ 김신영의 진행 덕에 많이 웃을 수 있었는데 기사를 보니 진행자가 어려서 교체한다고 하더라. 나이가 어려서 진행을 못했으면 바꿔야겠지만 나이를 떠나 어떤 출연자에도 맞게 잘 진행했는데 도무지 납득하기가 어렵다. 김신영으로 진행자가 바뀐 후 더 활기차고 발랄하고 웃음 가득해졌는데 갑자기 교체한다니, 전국노래자랑’을 굳이 나이 드신 분이 할 이유가 어디있냐”고 말했다.
이어 “KBS가 국민의 방송이라고 하면 이렇게 진행자를 막무가내로 바꿀 수 있는 건가. 내가 김신영이라면 화가 날 것 같다. KBS는 왜, 무엇 때문에 교체하는지 분명하게 알려주고 바꾸든지 말든지 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해당 청원글에 동의하는 시청자는 1000명을 돌파했다. KBS는 시청자 청원 게시판의 글이 1000명의 동의를 얻으면 답변해야 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KBS가 김신영 하차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전국노래자랑’ 하차 소식에 이어 급성후두염 소식까지 전해진 김신영을 향한 응원도 이어지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제공,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