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댓글부대' 속 배우 손석구와 김성철, 김동휘, 홍경의 대결 구도가 포착됐다.
6일 '댓글부대'(각본/감독 안국진, 제작 영화적순간, 제공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KC벤처스) 측은 손석구와 김성철, 김동휘, 홍경의 대립 구도가 담긴 스틸 컷을 공개했다.
'댓글부대'는 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기자 임상진(손석구 분)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익명의 제보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공개된 대립 스틸은 고군분투하는 기자와 댓글부대 팀알렙 3인 '찡뻤킹'(김성철 분), '찻탓캇'(김동휘 분), '팹택'(홍경 분)이 모니터 앞에서 무엇인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담고 있다.
먼저 임상진은 어두운 방 안에서 불도 켜지 않은 채 무엇인가에 몰두하고 있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헝클어진 머리와 수염이 난 수척한 얼굴, 지저분하게 쌓여 있는 서류 등 손에 잡히지 않는 댓글부대 ‘팀알렙’을 집요하게 파헤치는 모습으로 자신이 작성한 기사가 오보로 밝혀져 정직당한 ‘임상진’의 상황을 한눈에 보여준다. ‘팀알렙’을 파헤치는 것만이 자신이 복직할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라고 생각한 그는 온라인 여론 조작의 증거를 찾기 위해 몰두한 모습이다.
또 다른 ‘팀알렙’ 3인 스틸은 어두운 방 안에서 홀로 싸움하는 ‘임상진’과는 달리 밝은 낮에 ‘찡뻤킹’과 ‘찻탓캇’, ‘팹택’까지 세 명이 둘러앉아 여유로운 모습으로 모니터를 보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특히 온라인 여론 조작이라는 소재에 맞게 ‘임상진’과 ‘팀알렙’이 대면하지 않고 각자의 공간에서 보이지 않는 대결을 펼치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과연 판을 뒤집으려는 기자 ‘임상진’과 여론 조작의 단서를 쥔 댓글부대 ‘팀알렙’의 치열한 대결에서 승자는 누가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댓글부대'는 오는 27일 개봉할 예정이다. / monamie@osen.co.kr
[사진]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KC벤처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