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선두 경쟁 꿈꾸지마'...젠지, 한화생명 5연승 저지하고 6연승 행진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4.03.06 22: 25

젠지가 아직은 여전히 한 수 위였다. 선두 경쟁의 분수령이 될 7주차에서 첫 번째로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 젠지와 한화생명의 2라운드 대결은 젠지의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5연승을 꿈꿨던 한화생명은 젠지의 6연승 제물이 되고 말았다. 
젠지는 6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녹화중계로 벌어진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2라운드 한화생명과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쵸비' 정지훈이 1, 2세트 미드 라인을 꽉 틀어쥐면서 펄펄 날았고, '캐니언' 김건부 또한 세주아니와 리신으로 '피넛' 한왕호의 자크와 세주아니를 넉아웃 시켰다. 
이로써 6연승을 달린 젠지는 시즌 12승(1패 득실 +20)째를 올리면서 T1에 네줬던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연승이 '4'에서 끊긴 한화생명은 시즌 3패(10승 득실 +12)째를 당했다. 

젠지는 투원딜로 나선 한화생명을 상대로 경기 초반 '페이즈' 루시안이 당하면서 불안하게 경기를 출발했다. 하지만 '캐니언' 김건부가 '피넛' 한왕호의 자크를 철저하게 마크하면서 흐름을 요동치게 했다. 용을 내줬지만 챙긴 전령을 바탕으로 봇에서 당한 초반 손해에 대해 만회했다. 
발이 풀린 '캐니언'의 세주아니는 탑에서 '도란' 최현준의 크산테를 때려눕히면서 기세를 더욱 더 끌어올렸다. 회심의 카드로 준비한 '제카' 김건우의 트리스타나는 꼬이면서 별다른 활약이 없었지만, '쵸비' 정지훈의 탈리야는 판세를 메이킹하면서 협곡을 누볐다. 여기에 바론 경합에서도 막타에 성공하면서 젠지의 기선 제압에 일조했다. 
2세트 역시 젠지가 웃고 말았다. 라인전 단계부터 이득을 챙기면서 어렵지 않게 스노우볼을 굴려나간 젠지는 드래곤 오브젝트 주도권을 바탕으로 한화생명을 조급하게 만들었다. 젠지는 '캐니언'의 리신이 스틸 뿐만 아니라 상대를 기만하는 행위로 한화생명을 패배의 늪으로 밀어버렸다. 
대형 오브젝트 경합에서도 젠지의 유인책에 번번히 당하던 한화생명은 결국 바론 버프를 두른 젠지의 진격을 막지 못하고 말았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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