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 독자’ 에녹, 여동생도 인정한 ‘1등 신랑감’인데..“결혼 두려움 커” (‘신랑수업’)[종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4.03.07 08: 30

‘신랑수업’ 6대 독자 에녹이 여동생에게 1등 신랑감으로 인정받았다.
6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신입생으로 합류한 에녹이 집을 공개했다.
앞서 면접 당시, 에녹은 혼자 살고 주택은 자가라고 어필 했던 바. 이날 공개된 에녹의 집은 따뜻한 우드 톤의 거실과 깔끔하게 정돈된 침실을 자랑했다. 무엇보다 방 안에는 안미가기 2대가 자리했고, 에녹은 “낮에 할 때는 큰 거 쓰고 아침, 저녁에는 누워서 쓴다”고 설명했다.

에녹은 기상과 동시에 목을 풀며 운동을 시작했다. 이어 직접 잡곡밥과 조개콩나물국, 각종 나물을 만들어 돌솥비빔밥까지 완성해 보여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때 “미래의 아내가 아침밥을 안 먹으면?”이라는 질문에 에녹은 “아침밥 전도사가 돼야 한다. (미래의 아내를) 설득해가면서 아침을 꼭 챙겨먹을 수 있도록 노력할 거다”라고 모범답안을 내놨다.
그렇게 완성된 아침상에는 밑반찬 개수가 무려 7개나 됐다. 이에 대해 에녹은 “그 정도면 얼마 안 된다. 단품으로 그것만 딱 먹는 거 보다 찌개 하나를 끓여도 밑반찬 쭉 늘어놓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메인메뉴 돌솥비빔밥까지 등장하자 스튜디오에서는 “한정식집 같다”, “에녹의 반찬가게 차려라”라고 반응했다.   
그런가 하면, 에녹의 집에는 여동생과 조카들이 방문했다. 여동생은 자신의 결혼식 때 혼수를 전부 해준 에녹의 미담을 전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에녹은 “제가 사회에 자리 못 잡았을 때 그때 동생이 가정에 도움을 많이 줬다. 그래서 제가 자리 잡았을 때는 고마움으로 동생 혼수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혼수로는 냉장고, 세탁기, TV 등 가전제품을 사줬다고.
무엇보다 여동생은 에녹의 ‘신랑수업’ 소식을 들으며 물었다. 에녹은 “입학 소식에 부모님 전화가 왔다. 내가 나이가 있어서”라고 했고, 여동생은 “오빠가 6대 독자잖아”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를 본 이승철은 “귀하신 분 오셨다. 경호원 붙여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에녹의 가정사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에녹은 “IMF 터지고 난 다음에 그때 오빠 고3 되면서 그때부터 철이 들었다. 공부고 뭐고 아무것도 하기 싫은데 내가 여기서 멈추면 집이 정말 망할 것 같더라. 어떤 기회도 없을 것 같았다”라고 당시 심경을 밝혔다.
심지어 아버지는 암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고. 에녹은 “그때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라면서도 “기적이었다. 아버지 다 돌아가실 거라고 했는데 지금까도 살아계시는 거 보면”이라고 고백했다.
무엇보다 에녹은 “내가 장가 제일 먼저 갈 줄 알았다”라며 “어렸을 때는 호기롭게 뭔가를 시작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나이를 먹고 일을 할 게 많으니까 겁이 난다”고 두려움을 토로했다.
하지만 여동생은 “내가 볼 때 오빠는 좋은 남편감이다. 이상형 물어보면 ‘우리 오빠’ 그랬었다”라고 힘을 북돋아줬다. 이를 본 한고은은 “동생이 이렇게 보증을 서니까 최고의 칭찬 아니냐”고 했고, 이승철 역시 “연대보증 쉽지 않다”라며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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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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