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6일 "홈 개막전 티켓이 이날 예매만으로 33000장을 넘겼다. 40000장 이상 더 팔릴 것으로 보여 구름관중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서울은 오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 1 2024 홈 개막전을 펼친다.
이날 경기 예매는 지난 5일 오후 6시부터 시작됐다. 예매 오픈 30분 만에 27000석이 팔렸고 예매 시작 하루가 지나지 않아 30000석을 훌쩍 넘겼다.
이로 인해 2013년 승강제 도입 이후 K리그 1 개막전 최다 관중 달성도 조심스럽게 예측되고 있다. 기존 기록은 2013년 대구에서 당시 대구FC-전남 드래곤즈전이 기록한 39871명이다.
린가드 효과는 이미 광주에서 증명됐다.
지난 2일 광주에서 열린 광주FC와 서울의 경기는 매진됐다. 7700석이 모두 들어찼다.
린가드는 서울 생황에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는 중. 린가드는 광주전 후반 31분 투입돼 한국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11개월 만에 공식전을 치른 린가드는 완전한 몸 상태가 아니었다. 거친 플레이로 옐로카드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린가드는 경기 후 자신의 SNS를 통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경기장에 돌아와서 축복과 감사하다"라고 설명했다.
미러는 5일(이하 한국시간) "린가드는 임금을 적게 받지만 한국으로 이적하기로 한 결정에 만족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린가드는 전 세계 26개의 클럽이 그를 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럼에도 그는 FC서울로 향했다. 그는 2023년 4월 16일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경기를 뛴 이후 처음으로 그라운드를 밟았다"라고 덧붙였다.
린가드는 K리그에 입성한 외국인 선수 중 가장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다. 맨유 유스 출신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200경기 이상 뛰었고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발탁돼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주전으로 뛰며 골도 넣었다. 따라서 관심이 어느 때 보다 높은 상황.
린가드는 인천과 경기를 앞두고 대학팀과 연습 경기서 골 맛을 봤다. 관계자는 "광주전에 교체로 나섰던 린가드가 인천전을 준비하는 팀 훈련서 골을 기록했다. 대학팀과 연습경기를 펼쳤고 1골-2도움을 기록했다. 팀 플레이를 맞추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광주전에서 열정 넘치는 모습을 보였던 린가드로 인해 서울의 홈 개막전 관심은 계속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큰 영향을 미친 임영웅 효과도 넘보고 있다.
지난해 4월 8일 서울과 대구의 경기에서 가수 임영웅이 시축 및 관람하면서 45700명의 관중이 몰렸다. 이날 기록은 유료 관중 집계 사상 K리그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세운 바 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