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퇴마록'이 영상화된다.
7일 제작사 매그넘나인 관계자는 OSEN에 "소설 '퇴마록'의 영상화를 준비 중이다. 아직 초기 단계로 드라마 시리즈로 만들지, 영화로 제작할지도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매그넘나인은 영화 '관상', '더 킹', '비상선언' 등을 연출한 한재림 감독이 설립한 제작사다. 다만 매그넘나인 관계자는 "'퇴마록'의 연출이 한재림 감독인 것은 아니다. 아직 '퇴마록'의 트리트먼트만 나온 상태라 연출도 정해지진 않았다. 다각도로 가능성을 열어두고 준비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퇴마록'은 이우혁 작가의 판타지 소설로, 한국에서 벌어지는 퇴마사들의 활약을 그린 판타지 장르 소설이다. 다양한 종교와 사상을 융합해 방대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지난 1994년 1월 발간된 직후 밀리언 셀러를 기록하며 2013년까지 누적 판매령 1000만 부를 자랑했고 지난 1998년에도 영화화된 적이 있을 정도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거느리고 있다.
최근 장재현 감독의 오컬트 영화 '파묘'가 뜨거운 호응 속에 66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 오컬트 장르에 대한 열기가 '퇴마록'으로 이어질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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