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압도적 경기력...T1, 54분간 59킬 퍼포먼스 12연승 질주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4.03.07 18: 48

솔로랭크를 방불케하는 무자비 킬쇼였다. 압도적 경기력이었다. T1이 54분간 59킬을 폭발시키며 파죽의 12연승을 질주했다. 
T1은 7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녹화중계로 벌어진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2라운드 광동과 경기서 2-0 완승을 거뒀다. 봇 듀오 '구마유시' 이민형은 LCK 통산 200승을, '케리아' 류민석은 LCK 통산 5번째 4000 어시스트의 금자탑을 세웠다. 지난 브리온과 2라운드 경기를 결장했다고 복귀한 '오너' 문현준도 날 선 경기력으로 광동을 압도했다. 
이로써 12연승을 내달린 T1은 시즌 12승 1패 득실 +21로 젠지(12승 1패 득실 +20)를 다시 2위로 끌어내리고 하루만에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반면 서부 재진입을 노렸던 광동은 시즌 7패(6승 득실 -3)째를 당했다. 

바루스-칼리스타로 봇 듀오를 꾸린 T1이 초반부터 봇 구도를 압도하면서 주도권을 일찌감치 틀어쥐었다. '커즈' 문우찬의 세주아니가 맹활약하면서 광동이 맹렬히 격차를 좁혔지만, T1은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오너' 문현준의 녹턴이 광동의 흐름을 기막히게 계속 끊어내면서 T1이 다시 격차를 벌려나갔다. 결정타는 '페이커' 이상혁이 탈리야로 멋지게 궁극기로 광동 진영의 후위를 틀어막으면서 1세트의 쐐기를 박았다. 
2세트는 더 압도적이었고, 무차별적인 학살극이었다. 미드부터 킬을 챙겨나간 T1은 계속된 전투에서 킬과 오브젝트를 쓸어담으면서 빠르게 승기를 굳혔다. 결국 25분대에 T1이 광동의 넥서스를 함락, 34-12로 승부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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