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집권할 줄 알았던 가수 이효리의 음악쇼.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이 종영된다는 소식에 온라인이 후끈 달궈졌다. 후임으로 언급됐던 배우 이영애까지 다시 소환된 분위기. 이와 관련 KBS 측은 "확인 불가'라 전했다.
7일인 오늘 오전, 한 매체가 '레드카펫'이 오는 26일 촬영을 끝으로 종영한다고 보도해 시선을 모았다. 톱가수 이효리를 내세우며 시작부터 화제를 모았던 만큼, 종영이란 단어가 언급된 것만으로도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
그도 그럴 것이, 프로그램 종영 얘기는 이전부터 들려왔는데, 약 한 달전인 2월 초엔 후속 MC로 배우 이영애가 거론되기도 했다. 만약 KBS의 계획이 추진된다면 음악 프로그램으로 국한되는 것이 아닌, '이영애의 토크쇼'로 연예계 뿐만 아니라 스포츠, 정치, 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셀럽들을 초청한다는 것이다.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 될 가능성이 제가된 것.
그러면서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의 시청률 하락세도 언급됐는데, 0%대 시청률이란 쓴맛을 봤다. 허나 이효리가 진행하는 '레드카펫'은 시청률 그 이상을 의미하기에 많은 이들의 불만의 목소리도 나왔던 상황. '더 시즌즈' 특성상 '3개월'이란 시간적 제한도 있기에, 장기집권을 할 수 있을지 두고봐야하지만, 마무리까지 그가 유종의 미를 거두길 많은 이들이 응원했던 바다.
이와 관련, 같은 날 7일 KBS 관계자는 OSEN에 "KBS 2TV 예능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약칭 레드카펫)' 종영과 관련해서는 현재 확인이 불가능한 상황이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관계자는 "'레드카펫' 제작진이 방송을 하루 앞두고 매우 분주한 상황이라 공식적인 확인이 어렵다. 양해 부탁드린다. 이번 주 방송 이후 정확한 답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현재로서는 확인 중인 상태로 정해진 게 없다"라고 설명하며 논란을 일축시켰다.
이에 누리꾼들도 "톱가수 이효리가 MC로 하는 음악프로 계속 됐으면" , "3개월 제한 꼭 둬야하나요? 이효리라면 말이 달라야하지 않나", "시청률도 무시할 순 없겠지만 이효리의 레드카펫 계속 보고싶다"며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더 시즌즈'는 KBS의 연간 프로젝트를 표방한 음악 프로그램이다. 앞서 가수 박재범, 밴드 잔나비 보컬 최정훈, 남매 듀오 악뮤(AKMU)가 진행자로 활약한 데 이어 이효리가 현재 '레드카펫'을 진행 중이다.. '레드카펫'은 매주 금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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