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민석=진짜 미운남편새끼 "이지아한테 참 악질..실제로 마음 좋지 않았다" [일문일답]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4.03.08 09: 21

 ‘끝내주는 해결사’ 오민석이 진심 가득 담긴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JTBC 수목드라마 ‘끝내주는 해결사’(연출 박진석/극본 정희선/제작 하우픽쳐스, 드라마하우스, SLL)에서 ‘노율성’ 역으로 분해 모두를 압도하는 희대의 빌런으로 열연을 펼치며 마지막까지 작품을 꽉 채운 배우 오민석이 종영의 아쉬움을 달래 줄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이하 오민석의 일문일답

Q. <끝내주는 해결사>가 어제(7일) 종영했다. 오랜 기간 촬영한 작품이라 남다를 것 같은데, 마친 소감이 궁금하다.
A. 12부작이다 보니 생각보다 더 빠르게 지나간 것 같아서 많이 아쉽고 아직 끝내고 싶지 않은 마음이다.
Q. 이번 작품에서 '노율성' 이라는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어떤 준비를 했는지, 연기를 하면서 어려웠던 점이나 가장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A. ‘노율성’을 이해하려고 많이 연구했다. 그래서 어떻게 연기해야지 보다 먼저 ‘노율성’이라는 인물 자체에 대해 어떤 사람인지 생각을 많이 했다. 그러다 보니 연기를 하면서의 어려운 점보다는 캐릭터를 이해하는 부분이 어려웠던 것 같다. 아무래도 ‘노율성’이 나쁜 짓을 많이 하는 인물이다 보니 그가 행하는 행동에 있어서 ‘이렇게까지 한다고?’ 하는 부분들이 많아서 그런 지점에서 캐릭터를 이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Q. 본인이 봐도 '노율성 참 악질이다' 싶은 장면이 있는지?
A. 사라 엄마와 찍는 장면이 ‘참 악질이다’ 싶었다. 특히, 사고 나는 장면을 찍을 때는 말과 행동이 너무 못됐다는 생각을 했고, 실제로 찍으면서도 촬영된 결과물을 보면서도 마음이 많이 좋지 않아서 그 장면이 가장 생각이 많이 난다.
Q 이번 드라마를 통해 개인적으로 새롭게 각인되고 싶은 이미지나 키워드가 있다면?
A. 이번 작품을 통해 다양한 매력을 가진 배우, 배역에 따라 이미지가 자유자재로 바뀌고 믿음이 가는 배우로 인식되고 싶다.
Q 전작이었던 '현재는 아름다워' 와는 너무 다른 캐릭터라 방송 이후 주변 지인들이 다양한 반응을 보여줬을 것 같다. 주변 사람들 반응은 어땠는지, 기억에 남는 이야기가 있다면 알려달라.
A. 방송되고 나서 얄밉고 나쁘다는 연락을 많이 받았다. 친구들의 지인들이 “민석이 쟤랑 친하게 지내지 말라”는 이야기를 했다는 말도 들었는데, 작품에 너무 몰입하셔서 그런 게 아닐까 싶다. (웃음)
Q 작품 속에서 빌런으로 활약했는데, 촬영을 모두 마치고 후폭풍이 있었는지? 있었다면 어떻게 극복했는지 궁금하다.
A. 저는 원래 그런 후폭풍이 없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이번 작품은 좀 있었다. 지금 돌이켜보면 캐릭터에 너무 몰입해 촬영할 당시 제 성격이 많이 달라져서 그랬다는 생각이 든다. 현재는 일상으로 돌아와 자연스럽게 생활하다 보니 원래 오민석으로 돌아오게 돼서 극복하기 위해 크게 힘쓰진 않았다.
Q 마지막으로 <끝내주는 해결사>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한마디.
A. 작년 한 해 동안 열심히 촬영했던 <끝내주는 해결사>로 시청자분들을 만나서 너무 기분이 좋았고, 많은 사랑과 관심을 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 부디 저희 드라마 재미있게 즐기셨기를 바라고 저는 또 다른 작품, 다른 역할로 찾아뵙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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