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묘' 질주 어디까지 가나, 베를린 이어 홍콩 국제영화제 초청 [공식]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4.03.08 17: 04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는 영화 '파묘'가 홍콩국제영화제 초청을 받았다. 
8일 '파묘'(감독 장재현, 제공/배급 쇼박스, 제작 쇼박스·파인타운 프로덕션, 공동제작 엠씨엠씨) 측은 "제 48회 홍콩국제영화제 갈라 섹션에 공식 초청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오는 28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진행되는 홍콩국제영화제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영화제 중 하나다. 과거 '악마를 보았다', '황해' 등 장르성과 작품성으로 인정받은 다수의 한국 영화를 초청한 바 있다. 지난달,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첫 공개되며 뜨거운 찬사를 받았던 '파묘'가 또 한 번 해외 영화제 초청 소식을 알리며 독보적인 세계관을 자랑하는 K-오컬트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홍콩국제영화제 프로그램 큐레이터 알빈 추(Alvin Tse)는 "공포 영화의 여러 요소들을 기발하게 혼합한 '파묘'는 다양한 아시아 문화권에 뿌리한 역사와 가족적인 가치까지 반영하고 있다"라며 '파묘'의 초청 이유를 밝혔다. 그는 "기술적으로 훌륭한 완성도를 지닌 것은 물론, 배우들 또한 엄청난 연기를 선보였다. 장르물의 혁신을 이뤘다는 관점에서 '파묘'는 한국 영화인들의 창의적인 노력을 보여주는 작품"이라며 '파묘'를 완성한 배우들과 제작진을 향한 찬사를 보냈다. 
'파묘'는 지난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된 이후 외신에서 "묘지의 스산한 침묵 속에는 슬픔과 분노, 전통과 현대가 뒤섞인 국경을 초월한 이야기가 놓여 있다. 쇼박스의 최신작이자 장재현 감독의 연출작 '파묘'는 단순히 영화가 아닌 아시아의 초자연적 믿음을 관통하는 여정이라고 할 수 있다"(KPOPMAP), "'파묘'는 초반부터 빠른 속도로 전개되며 예측할 수 없는 리듬과 번뜩이는 편집을 보여준다. 영화는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핵심에 바로 다가간다"(LEPOLYESTER) 등 뜨거운 호평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베를린의 밤을 압도하며 유럽 관객들을 K-오컬트의 세계로 초대한 '파묘'가 아시아권 국가인 홍콩에서는 어떠한 반응을 얻을지 궁금증이 고조된다. 현재 절찬 상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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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쇼박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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