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우승팀 상대로 '로하스-박병호-강백호' 중심타선 첫 선...포수 장성우만 라인업 빠진 이유 [오!쎈 수원]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4.03.09 11: 40

2024 KBO리그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시작된다.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는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시범경기가 열린다. 
KT는 이날 배정대(중견수) 김민혁(좌익수) 로하스(우익수) 박병호(1루수) 강백호(지명타자) 황재균(3루수) 박경수(2루수) 강현우(포수) 김상수(유격수)가 선발 라인업으로 나선다. 
베스트 라인업에서 포수 장성우만 빠졌다. 이 감독은 "날씨가 추워서 안 나간다. 장성우는 잘 관리해야 한다"고 웃으며 말했다. 

2일 부산 기장-현대차 드림 볼파크에서 KT 위즈가 전지훈련을 가졌다.KT 위즈 로하스가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2024.02.02 / foto0307@osen.co.kr

2일 부산 기장-현대차 드림 볼파크에서 KT 위즈가 전지훈련을 가졌다.KT 위즈 장성우가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2024.02.02 / foto0307@osen.co.kr

4년 만에 복귀한 외국인 타자 로하스, 박병호, 강백호의 3~5번 중심타선이 가동된다. 이 감독은 타선에 대한 질문을 받자 "(타선은 지난해에 비교해서) 일단 명단만 보면 좋지 않나요. 명단대로만 해주면, 우리도 안 부럽죠. 작년에 이렇게(이 라인업으로) 게임 해본 적이 없다.  (부상으로) 이렇게 다 나가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주전들의 부상 악재가 끊이지 않아 최정예 베스트 라인업으로 경기를 치른 숫자가 많지 않다. 이 감독은 "부상 이야기 이제 하지 마라. 부상자 인터뷰는 작년으로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2020년 MVP 로하스가 돌아와 타선의 무게감이 더해졌다. 지난해 부상으로 71경기 출장에 그쳤고 포스트시즌에 출장하지 못한 강백호 컨디션에 대해 이 감독은 "나도 잘 모르겠다. 좀 잘했으면 좋겠다. 백호만 좀 잘해주면 우리 타선이 되게 강해질 것 같다"고 기대했다. 
이 감독은 시범경기에서 체크해야 할 사항으로 5선발(원성현, 김민, 조이현), 불펜진 엔트리 결정, 내야 백업 등을 언급했다. 5선발은 신인 원성현과 김민이 함께 맡을 것으로보인다. 원성현의 구위가 좋은데, 투구 수를 길게 던지지 못한다. 
이 감독은 불펜진에 대해 "양적으로는 많다. 그런데 구위가 좋으면 경험이 많이 없고, 경험 많은 베테랑은 구위가 조금 그렇다. 엔트리 숫자가 한정돼 나름 경쟁이다"고 말했다. 일단 마무리 박영현 앞에 필승조로 손동현, 이상동, 2차 드래프트로 영입한 우규민을 먼저 꼽혔다. 
내야 백업은 타격이 좀 되는 오윤석, 이호연은 유격수 백업이 안 된다. 장준원이 백업 유격수로 가능한데 타격이 좀 아쉽다. 이 감독은 "(내야 백업으로) 천성호, 문상철에 이어 한 명 자리만 남는다"고 고민을 드러냈다.  
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진행된다.경기에 앞서 KT 이강철 감독과 LG 염경엽 감독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4.03.09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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