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신영이 ‘전국노래자랑’ 마지막 녹화 현장에서 하차 심경을 언급했다.
9일 오후 인천 서구 인재개발원 운동장에서 KBS 1TV 예능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 인천 서구편 녹화가 진행됐다.
특히 이날 현장은 김신영의 마지막 진행으로 의미를 더했다. 이에 우렁찬 목소리로 마이크를 잡고 오른 김신영은 “저는 마지막 불꽃을 인천 서구에서 태울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다. 아시다시피 목소리가 후두염리아 잘 안 나온다”라고 양해를 구하면서도 객석을 달궜다.
그는 “‘전국노래자랑’은 무조건 겨드랑이를 열고 즐기셔야 한다”라며 마지막을 잊은 듯 큰 박수 동작으로 즐거운 분위기를 자아내기 위해 애썼다.
특히 김신영은 “‘전국노래자랑’은 제가 아니라 여러분들이 주인공이다. 아시죠?”라고 웃으며 “오늘 인천 서구 편도 제 게 아니라, 여러분들 거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더불어 그는 “(무대에) 올라오는 분들마다 긴장되실 거다. 아름다운 같은 서구 주민으로서 응원 많이 해달라”라며 자신의 마지막 촬영을 함께 할 ‘전국노래자랑’ 인천 서구 편 참가자들을 위한 열띤 응원을 당부했다.
김신영은 세상을 떠난 고(故) 송해 후임으로 지난 2022년 9월부터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았다. 그러나 최근 KBS로부터 하차 통보를 받고 오늘(9일) 인천 서구 편을 끝으로 ‘전국노래자랑’ 진행 마이크를 내려놓게 됐다. 그의 마지막 방송은 오는 24일 전파를 탈 예정이다. / monamie@osen.co.kr
[사진] 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