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형님' 신혼 KCM이 아내와 연애 당시 헤어질 뻔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9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10년 만에 정규앨범 '여행'을 발매한 김범수와 데뷔 20주년을 맞은 KCM이 출연한 가운데 KCM이 연애 시절 일화를 전해 쓴소리를 들었다.
이날 KCM은 "결혼 전 예비 아내와 일본 온천 여행을 떠났다"라며 "남탕에서 상의 탈의를 했는데, 내 배꼽에 타투가 있다는 이유로 쫓겨났다"고 전했다.
이어 "번역기를 돌려서 여탕에 있는 여자친구에게 내가 쫓겨난 상황을 전달해달라고 했는데, 여자친구가 나오질 않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결국 KCM은 "두 시간 반이 지나서, 아내가 깔끔하게 사우나를 하고 나오더라. 나는 너무 화가 났다"라며 "나는 밖에서 오들오들 떨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알렸다.
그러자 서장훈은 "아내는 입장료도 낸 김에 몸을 담그고 있던 거 아니냐"라며 "너는 밖에서 라멘 먹으며 기다리면 되는 거 아니냐"라고 말했다.
KCM은 "내가 길을 잃어도 아내는 자기 혼자 살겠다고 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아내에게 서운해 이후 관계를 진지하게 고민해봤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아는 형님 멤버들은 모두 이에 공감하지 못했다. 이진호는 KCM을 향해 "거슬러 올라가면 네가 타투를 한 게 잘못이다"라고까지 지적해 웃음을 안겼다.
/ walktalkunique@osen.co.kr
[사진] '아는 형님'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