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M, 과거 이진호에 호된 신고식 당해 "진짜 죽이고 싶었다" ('아형') [어저께TV]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4.03.10 06: 59

'아는형님' 가수 KCM이 개그맨 이진호와의 과거 군대 일화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9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10년 만에 정규앨범 '여행'을 발매한 김범수와 데뷔 20주년을 맞은 KCM이 출연한 가운데 KCM이 이진호와의 과거 일화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이진호는 KCM을 보고 "선임을 봤는데 인사 안 하냐"고 기강을 잡았다. 그러자 KCM은 경례로 화답했다. 알고 보니 이진호가 KCM의 군대 선임이었던 것.

'아는형님' 방송화면

이진호는 "KCM이 우리 부대에 처음 왔을 때, 장난친다고 신고식을 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에 KCM은 "군기가 바짝 들어있었을 때였다. '이병 강창모 따라오게'라고 해서 따라갔다"고 회상했다.
'아는형님' 방송화면
이에 김영철은 "겁 먹었지?"라고 물었다. KCM은 "그러진 않았다"고 대답, 이진호는 "나보다 5살 많다"라며 웃음을 터드렸다.
KCM은 "쫄진 않았지만 살짝 겁을 먹었다. 코인노래방으로 나를 데려가더라. 앉더니 500원 짜리를 쌓아서 넣더라. '뭐 하는건가' 싶었는데 '박효신도 이렇게 했어'라면서 코인이 다 떨어질 때까지 노래를 시켰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이진호는 "난 앉아있고, KCM은 서서. 그때가 초면이었다"고 덧붙였고, KCM은 "난 심지어 얘가 뭐 하는 애인줄 몰랐어"라고 억울해 했다. 
그러자 서장훈은 "광기가 느껴졌냐"고 물었고, KCM은 "박효신도 한 신고식이라고 하니 속으로 '이 XX 뭐 하는 XX지? 되게 높은 앤가?' 별의 별 생각을 다 했다"고 털어놓았다.
'아는형님' 방송화면
이에 이진호는 "그때 내가 일병이었을 거다"라고 밝혔고, KCM은 "나중에 알고 나서 죽여버리고 싶었다"고 반응했다. 
한편 KCM은 배에 해 타투를 해 예비 아내와 헤어질 뻔 했다고 전해 놀라움을 샀다. 연애 시절, 일본 여행을 갔다가 타투 때문에 온천에 들어갈 수 없었던 KCM을 두고 예비 아내가 혼자 온천욕을 즐겼다는 것.
KCM은 "내가 길을 잃어도 아내는 자기 살 길 찾아 갈 것 같았다"며 관계를 고민했다고 털어놓은 반면, 아는형님 멤버들은 "네가 잘못한 거지. 그럼 아내도 같이 온천을 못했어야 맞냐"고 타박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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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는형님'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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