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 임파서블' 속 예비 형수 전종서와 예비 시동생 문상민의 로맨틱 미션이 갈수록 흥미진진해지고 있다.
설렘과 재미, 케미스트리까지 잡으며 한 주의 시작을 달달하게 열고 있는 tvN 월화드라마 ‘웨딩 임파서블’(극본 박슬기, 오혜원/ 연출 권영일/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스튜디오329)이 결혼하려는 나아정(전종서 분)과 결혼 깨려는 이지한(문상민 분)의 티격태격 관계성을 그리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것.
극 중 나아정(전종서 분)과 이지한(문상민 분)의 대립은 이도한(김도완 분)으로부터 시작됐다. 원치 않는 결혼을 피하기 위해 이도한은 15년 지기 나아정에게 가짜 와이프 역할을 제안했고 무명 배우 나아정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두 사람은 위장결혼 파트너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반면 형 이도한을 LJ 그룹 후계자로 올리기 위해 계획대로 움직이던 이지한은 갑작스레 등장한 변수에 이를 제거하기로 결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결혼을 방해하고 있다. 형 앞에 드러눕는 것은 기본, 예비 형수 나아정의 마음을 빼앗아 뻥 차버리겠다는 심상치 않은 포부까지 드러내면서 세 사람의 관계도 더욱 긴밀하게 이어졌다.
나아정은 결혼을 성사시키기 위해, 이지한은 결혼을 깨기 위해 부딪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서로의 존재는 자연스레 일상에 스며들게 됐다. 특히 한 마디도 지지 않고 티격태격하는 동안 자신도 모르게 미운 정까지 들어 상대방의 아픔과 속내도 헤아릴 수 있게 된 상황.
이지한은 나아정을 유혹하기 위해 그녀가 출연했던 작품을 모두 찾아보는 열정을 발휘해 나아정을 감동시켰다. 나아정 역시 이지한의 연락에 투덜거리면서도 화장을 고침으로써 상대방을 신경쓰고 있다는 것을 은연중에 드러내 보는 이들을 들뜨게 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4회에서는 나아정과 이지한의 관계가 조금 더 가까워지는 동시에 이도한의 주변을 맴도는 수상한 남자, 그리고 윤채원(배윤경 분)의 개입 등 다양한 변수가 등장해 흥미를 돋웠다. 작업실 근처에서 남자를 마주치자마자 딱딱하게 굳어버린 이도한의 얼굴은 두 사람 사이에 무언가 사연이 있음을 짐작하게 했다.
여기에 이지한, 이도한 형제와 밀접하게 연관된 태양물산의 CEO 윤채원이 이지한에 대한 감정을 확신하면서 얽히고설킨 사각 구도를 예고했다. 이에 나아정과 이지한의 관계를 비롯해 이도한과 윤채원까지 한층 무르익어가는 네 사람의 러브라인이 어떻게 흘러가게 될지 궁금해지고 있다.
로맨스와 코미디의 완벽한 조화를 보여주고 있는 tvN 월화드라마 '웨딩 임파서블'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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