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브리엘 멀티골 폭발' 광주, 강원에 4-2 역전승... 개막 후 2연승 질주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4.03.10 18: 32

광주FC가 개막 후 2연승을 기록했다.
광주는 10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강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 홈경기를 치러 4-2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2일 개막전에서 FC서울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던 광주는 2연승을 내달렸다. 반면 제주와 1-1로 비겼던 강원(1무 1패)은 이번에도 승전고를 울리지 못했다.

[사진] 가브리엘 / 한국프로축구연맹.

‘홈팀’ 광주는 이건희, 이희균, 박태준, 안혁주, 정호연, 엄지성, 김진호, 두현석, 안영규, 포포비치, 김경민(골키퍼)을 선발 출격시켰다. 
이에 맞선 ‘원정팀’ 강원은 유인수, 이상헌, 양민혁, 황문기, 김이석, 김강국, 윤석영, 이기혁, 강투지, 이유현, 박청효(골키퍼)를 먼저 그라운드로 내보냈다. 
선제골은 강원의 몫이었다. 전반 1분 만에 양민혁이 아크 정면에서 감아차기 슈팅으로 광주의 골문 모서리를 정확히 꿰뚫었다. 강원은 경기 시작하자마자 1-0으로 앞서나갔다. 
부지런히 움직이던 광주는 전반 추가시간 1분 동점골 찬스를 놓쳤다. 이건희가 오른쪽에서 올라오는 크로스를 골문 왼쪽에 위치하고 있다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공은 허공을 갈랐다. 
전반전은 강원이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후반 3분 광주가 기어코 동점골을 터트렸다. 가브리엘이 낮게 깔리는 측면 크로스를 보고 문전 중앙으로 쇄도해 들어간 뒤, 왼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득점을 올렸다.
광주는 내친김에 역전을 일궈냈다. 후반 16분 이건희가 상대 수비의 패스미스를 틈타 골키퍼 바로 앞에서 공을 낚아 채 강원 골망을 흔들었다. 
일격을 당한 강원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후반 21분 이상헌이 상대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골망을 갈랐다.
광주가 쐐기골을 작렬했다. 후반 28분 가브리엘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오는 공을 보고 높이 날아올라 헤더골을 뽑아냈다. 
이후 강원은 동점골을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광주가 4번째 골을 가져왔다. 후반 추가시간 때 엄지성이 상대선수 팔꿈치에 얼굴을 가격당했다. 광주는 페널티킥을 얻었고, 최경록이 키커로 나서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는 광주의 2골 차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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