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얘기했어야지!" 지석진, 하필이면 여기에서 이런 일이! [Oh!쎈 리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4.03.10 20: 32

’런닝맨’에서 지석진이 '불로문' 앞에서 유재석 말에 발끈해 웃음을 안겼다.
10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에서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의 역사탐방이 진행됐다. 경복궁은 일직선으로 대칭한 것과 달리,창덕궁은 돈화문 정문으로 들어오면 90도로 꺾여있었다. 유재석은 “말 그대로 자연환경과 어울어진 공간”이라며 들어오자마자 나오는 ‘금천교’도 설명했다.태종이 지을때 그대로 보존되어 온 것이라고.

‘금천교’에 대해 유재석은 “나쁜 기운을 물에 흘려보낸다는 의미가 있다그 돌 그대로다”라며 “가운데는 어도로 왕이 다니던 길로 한 단이 높다, 신하가 다니는 길은 좀 낮다”며 추가설명했다. 또 오른쪽은 문반과 왼쪽은 무반으로 나뉜 것에 대해유재석은  “양반은 문반과 무반을 합쳐이른 말이다”며 설명, 또 바닥의 박석이 거칠었던 이유에 대해선 “반짝이면 눈이 부시기 때문”이라고 해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조선 국왕의 마지막 집무실인 희정당으로 이동했다. 특히 어차가 다니던 공간이 있었다. 유재석은 “국립고궁박물관에 순종어차가 있는데, 순종이 탔던 케딜락 리무진, 문에도 오얏꽃 문양이 있다”고 추가설명했다.
창덕궁 투어의 하이라이트인 왕궁의 비밀화원으로 이동했다. 바로 궁궐 가장 깊은 곳에 있는 후원이었다.이 곳은 봄, 가을에만 개방하는 곳이기도 하다. 후원에 들어오면 부용지의 절경이 펼쳐졌다. 유재석은 “부용은 연꽃의 한자어로, ‘천원지방’이 담겼다,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다”며 창덕궁안의 작은 우주이기도 한 부용지에 대해 설명, 또 부용정에서 대해선 “풍류를 즐기던 정각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유재석은 “솔직히 여기는 왠지 키스를 좀 (해야할 공간), 보듬달 비치면 정말 예쁠 것”이라며 사랑이 절로 싹 트는 경치라고 했다.
마지막 장소인 애련지로 이동했다. 입구부터 돌문이었는데 이에 대해 유재석은 “불로문, 왕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지은 문”이라며 “여기에 법칙이 있다, 불로문 전설 중 손이 닿으면 늙는다고 한다”고 했다. 하지만 하필 지석진이 이를 모르고 손이 닿았고,지석진은 “손이 닿으면 늙는다고? 미리 얘기했어야지 퉤퉤퉤”라고 말하며 다시 손을 닿지 않고 지나갔다. 이에 유재석은 “불로장생하셔라”며 덕담을 전했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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