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태극마크→클로저…'승승장구' 두산 정철원, 25살에 아빠 된다! 예비 아내 ‘혼전임신 발표’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4.03.11 10: 23

두산 베어스 필승조 정철원(25)이 25살에 아빠가 된다. 
정철원의 예비 아내인 ‘러브캐처’ 출연자 김지연은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임신과 결혼 소식을 깜짝 발표했다.
김지연은 “제게 너무 기쁜 소식이 생겨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됐어요. 더 일찍 알려드리고 싶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안정기까지 지켜보다 3개월이 훌쩍 지났네요.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소중한 생명을 갑자기 맞이하고 싶지 않아 계획하게 됐고, 그 덕분에 늦지 않게 찾아와준 철투(태명)를 복잡한 마음 없이 기쁨으로만 맞이할 수 있음에 감사했습니다”라고 혼전임신을 공개했다.

9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시범경기가 열린다.경기 전 두산 정철원이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2024.03.09 /cej@osen.co.kr

정철원-김지연 커플 / 김지연 SNS 캡처

그러면서 “결혼식은 올해 말 예정이었지만 더 의미있는 소식에 결혼식은 자연스럽게 내년으로…”라며 내년 결혼 소식을 덧붙였다. 
정철원은 해당 게시글에 “사랑아 지연해”라는 댓글을 달며 예비 아내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뽐냈다. 
지난 2018년 신인드래프트서 두산 2차 2라운드 20순위 지명된 정철원은 현역 군 복무를 거쳐 2022년 베어스 불펜의 핵심 전력으로 도약했다. 1군 마운드가 처음이었지만 두둑한 배짱과 묵직한 구위를 앞세워 필승조에 편성됐고, KBO 데뷔 시즌 최다 홀드 신기록(23개)과 함께 단 한 번밖에 받을 수 없다는 신인왕의 영예를 안았다. 
두산 베어스가 10일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베이스볼 스타디움에서 2024 호주 시드니 스프링캠프를 진행했다.두산 정철원이 불펜 피칭을 하고 있다. 2024.02.10 / soul1014@osen.co.kr
7회말 두산 정철원 투수가 역투하고 있다  2023.10.19 / soul1014@osen.co.kr
정철원은 2023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을 거쳐 작년 8월 중순 꿈에 그리던 마무리 보직을 맡았다. 전반기 39경기 5승 2패 2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3.76에 힘입어 선배 홍건희를 제치고 두산 클로저 타이틀을 새겼다. “두산에서 LG 고우석, 삼성 오승환 선배처럼 오랫동안 마무리를 하는 게 목표다”라는 당찬 각오도 밝혔다.
그러나 강심장 정철원 또한 마무리 성장통을 피하지 못했다. 9월 12경기에 등판해 1승 7세이브 평균자책점 1.42의 안정감을 뽐냈지만 3~5위 싸움이 치열해진 10월 팀에 전혀 보탬이 되지 못했다. 첫해 혹사 논란에 따른 체력 저하가 찾아왔는지 9회 등판해 삼자범퇴에 어려움을 겪었고, 이승엽 감독은 장고 끝 김강률, 홍건희가 포함된 집단 마무리 체제를 가동했다.
정철원의 1군 데뷔 두 번째 시즌 성적은 67경기 72⅔이닝 7승 6패 13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3.96. 불펜 전천후로 활약하며 두 자릿수 세이브-두자릿수 홀드를 동시에 달성했지만 블론세이브 전체 1위(9개)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았다. 
2024년 스프링캠프에서 절치부심을 외친 정철원은 시범경기에서 1라운드 루키 김택연과 함께 마무리 보직을 두고 경쟁 중이다. 전날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서 1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세이브를 신고, 경쟁 전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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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정철원이 노래를 부르고 있다. 2023.11.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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