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하늘(46)이 한 살 연하의 남편에 대해 “시크한 성격”이라고 전했다.
김하늘은 11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짠한형’에서 “제가 남편과 극장에서 재개봉한 ‘동감’을 보면서 울었다. 오프닝에서 제 이름이 나올 때부터 눈물이 흘렀다. 근데 남편이 저를 안아주지는 않았고, 그냥 손을 잡아줬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하늘은 지난 2016년 3월 한 살 연하의 사업가와 결혼했으며 2018년 5월 딸을 출산했다.
결혼 후 김하늘은 영화 ‘여교사’(2017)를 선보였으며 드라마 ‘공항 가는 길’(2016) ‘바람이 분다’(2019) ‘18 어게인’(2020) ‘킬힐’(2022) 등에 출연했다.
오는 18일 새 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의 첫 방송을 앞두고 있어 홍보 차 ‘짠한형’에 나오게 된 것이다. 이날 김하늘은 “저는 동네 엄마들과 술을 마신다”며 “저는 떡볶이, 초콜릿, 와인 등 다 잘 먹는다”고 식성을 자랑했다.
이어 김하늘은 “저희 남편은 ‘적당히 마시라’는 스타일은 아니다. 이왕이면 제대로 하자는 성격”이라며 “제 눈에는 되게 귀엽고 멋있다. 저희는 취향이 잘 맞는다. 좋아하는 음식 취향도 맞는다. 맛집이라면 어디든 갔었다. 도착해서 (먹기 위해) 1~2시간 줄도 서봤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희 둘 다 음식을 좋아하니까 와인을 마실 때도 ‘이게 좀 더 괜찮지 않아?’라고 서로 추천해 준다. 와인에 대해 잘 모르지만”이라며 “남편은 와인을 마시며 ‘이게 바디감이 좋다’는 표현을 쓴다. 나는 그런 표현은 쓰지 않고 그냥 ‘이게 더 진하지 않아? 부드럽지 않아?’라고 한다”고 말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남편이 극 중 키스신을 신경 쓰느냐’는 물음에 김하늘은 “신경을 전혀 안 쓴다”며 “제가 ‘질투 안 나?’라고 물어보니 ‘일이잖아. 진짜 아니잖아’라고 얘기하더라”고 답했다.
KBS2 새 월화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극본 배수영, 연출 이호)는 나쁜 놈들 멱살 잡는 기자 서정원(김하늘 분)과 나쁜 놈들 수갑 채우는 강력팀 형사 김태헌(연우진 분)이 연이어 터진 살인사건을 함께 추적하며 거대한 소용돌이에 빠지는 멜로 추적 스릴러로, 18일 오후 10시 10분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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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짠한형’ 유튜브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