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용 식탁’에서 박영규가 출연, 42kg까지 살이 없었던 가난했던 과거시절을 고백했다.
11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절친 토크쇼-4인용 식탁’에서 박영규가 출연했다.
박영규는 1973년 대학로 소극장 무대로 데뷔, 연극 배우로 활동 중 1986년 MBC 특채 탤런트에 선발돼 브라운관에 진출했다. 이후 활발한 활동을 펼치던 그는 1998년 인생 작품이라 할만한 SBS 시트콤 '순풍산부인과'를 통해 '국민 사위' 캐릭터로 사랑받았다.
하지만 1981년 연극배우 시작할 때 폐결핵이 생겼다는 박영규는 "연습장 마룻바닥에서 쪽담자던 시절, 집 없이 떠돌이 생활했다"며 "기찻길 굴다리에서 침낭 안에서 2년간 살기도 했다"며 편히 자본 적 없는 가난한 시절을 떠올렸다. 심지어 몸무게 42kg였다는 것.
박영규는 "각혈까지 해, 어머니가 피토하는 아들을 바라봤다"며 "내가 너무 괴로우니까 아침에 안 일어났으면, 영원히 잠들었으면 좋겠다고 해. 묵묵히 어머니가 마음 아파하며 피를 닦으셨다"며 아픈 기억을 꺼냈다.
박영규는 "울면서 가는 어머니 뒷모습을 보며 살아야겠다고 결심했다 폐결핵 이겨내려 스스로 노력해 기적같이 살았다"면서 "지금 어머니 안계시지, 큰 사랑을 자식에게 물려주고 싶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