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 후 또 다시 이혼 위기를 겪고 있는 의뢰인이 등장했다.
11일에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부부싸움 후 가출한 남편 때문에 고민이라는 새터민 의뢰인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48살의 주부 최정임이 고민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의뢰인은 북한에서 온 새터민이라고 소개했다. 의뢰인은 "2010년에 들어와서 13년째 살고 있다"라며 "혼자 넘어왔는데 들어올 때 결혼비자를 받았다. 중국에서 결혼비자로 한국에 왔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북한에서 살다 중국으로 넘어왔고 한국에 결혼 비자로 들어왔다는 것. 의뢰인은 "쌍둥이를 낳았는데 네 살이다. 결혼 생활을 하면서 많이 싸워서 더 이상 못 살겠다고 남편이 가출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의뢰인은 "잘 극복하고 아이들을 잘 키우고 싶다"라고 고민을 이야기했다.
의뢰인은 지금의 남편은 재혼으로 중국에서 지인의 소개로 전 남편을 만났다고 말했다. 의뢰인은 "7년 정도 살았는데 아들이 생겼다"라며 "경제적으로 힘들었는데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버텼다. 근데 그 남편이 사기를 당해서 전재산을 잃었다. 더 이상 못 살겠다 싶어서 이혼했다. 아이를 데려올 수 없어서 아이를 보냈다"라고 말했다.
의뢰인은 "운전학원의 경리로 일하다가 지금의 남편을 만났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의뢰인은 운전학원 광고 때문에 전화를 걸었는데 알고보니 운전 면허를 따고 간 사람이엇고 그 사람이 의뢰인과 커피 한 잔을 마시자며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의뢰인은 "결정적으로 힘들다고 얘기했더니 뭐가 힘드냐고 하늘 아래 내가 있는데 그렇게 얘기하더라"라며 "그 말에 내가 심쿵했다. 심플하고 유머스러워서 좋았다. 전 남편이랑 대화 없이 살다가 편하고 다정한 모습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의뢰인은 현재의 남편과 쌍둥이를 출산한 후 코로나를 겪으며 경제적인 어려움에 부딪혔고 의뢰인은 우울증에 걸려 남편과 자주 다퉜다고 말했다. 의뢰인은 남편에게 욕까지 했다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남편분 또 욕하면 이혼해야한다"라며 의뢰인에게 상처받았을 남편을 대변해 이야기했다. 서장훈은 의뢰인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화해하라고 조언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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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