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손에 들린 PL 왕관...아스날-맨시티-리버풀에 내려진 '특명' 우승 위해선 손흥민을 막아라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03.12 19: 00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왕관을 손에 든 이는 손흥민(32, 토트넘)이다.
미국 '블리처 리포트'는 12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소셜 미디어를 통해 "토트넘 홋스퍼는 차기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결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10일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를 4-0으로 잡아냈다.

[사진] 블리처 리포트 풋볼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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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토트넘은 4위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제 5위 토트넘(승점 53)과 한 경기 더 치른 4위 빌라(승점 55)의 격차는 2점이다. 토트넘으로선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을 키운 귀중한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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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이 경기 제임스 매디슨, 브레넌 존슨, 손흥민, 티모 베르너의 연속 골에 힘입어 승리했다.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홀로 1골 2도움을 올렸고 런던 지역지 '풋볼 런던'으로부터 "손흥민은 최전방에서 팀을 위해 전력질주했고 존슨의 두 번째 골을 도왔다. 이후엔 직접 슈팅해 골망을 갈랐고 늦은 시간 베르너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진짜 주장다운 활약을 펼쳤다"라는 칭찬과 함께 팀 내 최고점인 9점을 부여받았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에서만 14골 8도움을 기록 중이다. 시즌 공격 포인트 22개로, 2016-2017시즌부터 8시즌 연속 공식전 공격 포인트 20개를 넘어섰다.
이런 손흥민이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을 결정 지을 선수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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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리그 우승 경쟁은 치열하다.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이 11일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치면서 리버풀은 승점 64점으로 리그 2위, 맨시티도 승점 63점으로 3위를 유지했다. 아스날(승점 64)이 골득실에서 리버풀을 제치고 선두 자리를 지켰다.
아스날과 리버풀은 승점이 같고, 맨시티가 단 1점 차로 추격 중인 상황이다.
토트넘은 남은 일정 아스날, 리버풀, 맨시티 세 팀을 모두 만난다. 오는 4월 20일 맨시티를 홈으로 불러들인 뒤 4월 27일엔 아스날과 북런던 더비서 맞붙는다. 5월 4일엔 리버풀과 진검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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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이번 시즌 이 세 팀을 상대로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지난해 9월 아스날전에선 2-2 무승부를 거뒀고 10월 리버풀과 경기에서는 2-1로 승리했다. 12월 맨시티 원정에선 6골을 주고받으며 3-3 무승부를 거뒀다.
뒤이어 열리는 이들과의 경기에서도 충분히 승점을 따낼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한 셈. 
토트넘 역시 승점 3점이 절실하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리그 8위에 그치며 유럽대항전 진출에 실패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새롭게 부임해 지휘봉을 잡았고 손흥민이 주장 완장을 찬 상황, 토트넘은 유럽 무대 복귀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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