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레알 가면 발롱도르 가능해.. 홀란과 듀오도 예상" 브라질 전설도 흥분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4.03.12 21: 31

호나우두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과 인터뷰에서 리오넬 메시(37, 인터 마이애미)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 알 나스르) GOAT(Greatest Of All Time, 역대 최고 선수) 논쟁을 비롯해 음바페와 홀란 등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드러냈다. 
일단 호나우두는 메시와 호날두 중 역사상 최고 선수를 꼽으라는 질문에 주저하지 않고 메시를 선택했다. 메시가 아르헨티나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으로 이끈 만큼 당연한 평가라고 주장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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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는 홀란과 음바페를 제치고 8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논란이 된 메시에 대해 "발롱도르는 당연히 메시에게 가야 한다"면서 "메시가 월드컵에서 한 일은 특별했다. 그것은 내게 펠레와 디에고 마라도나의 경기를 떠올리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음바페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로 향할 전망이다. 계약이 이번 여름 종료되는 만큼 자유계약(FA)으로 꿈꿨던 레알행을 선택한 음바페다. 
이에 호나우두는 "모두가 레알의 음바페에 대해 흥분하고 있다. 그는 놀라운 선수"라면서 "그는 지금 이 순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일 것이다. 나는 그가 레알에 합류하는 것이 아주 좋은 선택이라고 본다. 그가 레알에 합류하면 마침내 발롱도르를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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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2002년부터 2007년까지 레알에서 뛰기도 했던 호나우두는 "우리는 레알에서 음바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볼 것"이라면서 "한가지 확실한 것은 우리가 앞으로 몇 년 동안 음바페를 더 많이 즐길 것이라는 점"이라고 흥분한 표정을 숨기지 않았다. 
레알은 음바페의 합류로 호나우두가 활약하던 2000년대와 비교되는 스쿼드를 꾸릴 수 있게 됐다. 당시 레알은 호나우두와 함께 라울, 지네딘 지단, 데이빗 베컴, 루이스 피구, 호베르투 카를로스, 페르난도 이에로 등 초특급 슈퍼스타를 대거 영입하는 '갈락티코' 정책을 폈다.
이미 레알에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주드 벨링엄, 카마빙가, 발베르데, 밀리탕, 카르바할 등이 포진하고 있다. 음바페가 가세하면 또 다른 갈락티코 스쿼드가 탄생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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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호나우두는 "레알의 정책은 세계 최고의 선수를 보유하는 것"이라면서 "홀란은 세계 최고 선수 중 한 명이다. 누구나 홀란을 갖고 싶어한다. 그는 믿을 수 없는 클럽에 있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는 놀라운 일을 해내고 있다. 내 생각에 그는 현재 그곳에서 아주 행복한 것 같다"고 홀란의 이름을 언급했다.
그리고 "두고 봐야겠지만 그 선수들을 모두 한 클럽에서 볼 수 있으면 좋겠다. 그들(홀란, 음바페, 벨링엄)이 모두 레알에서 만난다면 내게는 과거 갈락티코 시절이 떠오를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호나우두는 "만약 레알이 그들과 모두 사인을 한다면 미친 일이 될 것이다. 레알이 그 모든 선수들과 함께 경기한다고 생각해보라. 놀라운 성과를 낼 수 있는 믿을 수 없는 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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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그 모든 선수들을 관리하는 것은 큰 도전이 될 것이라 본다. 하지만 좋은 선수들을 하나로 모으는 것은 나쁜 선수들을 모으는 것보다 쉽다. 감독에게는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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