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뿔싸 또 햄스트링' 반 더 밴, 토트넘 4위 수성 위한 불안요소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4.03.13 17: 46

 프리미어리그 4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토트넘이 미키 반 더 밴의 부상 때문에 부담이 커졌다. 
토트넘은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빌라파크에서 열린 2023-2024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아스턴톤 빌라와 원정경기서 4-0으로 승리했다. 
이날 토트넘은 손흥민의 1골 2도움 활약을 앞세워 이번 시즌 돌풍의 팀은 빌라를 완벽하게 꺾어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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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빌라를 꺾으며 승점 3점을 추가해 16승 5무 6패로 5위 자리를 지켰다. 4위 빌라(승점 55점)와 2점 차로 격차를 좁혔다. 현재 토트넘은 빌라보다 1경기 덜 치렀기에, 순연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4위로 오를 수 있다.
그러나 토트넘은 빌라와 대결서 핵심 수비수 반 더 밴이 부상을 당했다. 
제임스 메디슨의 선제골 직전 반 더 밴은 허벅지 뒷편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교체 신호가 의료진과 벤치 사이에 오갔고 결국 반 더 밴은 교체됐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에 입단한 반 더 밴은 최고의 선수로 인정 받았다. 최근 몇 년간 중앙 수비수에 대한 고민이 컸던 토트넘은 반 더 밴의 활약으로 수비 안정을 꾀했다.
반 더 밴은 엔지 포스테코글로 감독 아래서 로메로와 함께 탄탄한 수비를 구축했다.
반 더 밴은 왼발을 주로 사용하는 수비수로 준수한 빌드업을 능력을 보여줬다. 193㎝의 장신임에도 빠른 속도를 겸비해 높게 라인을 올린 상황에서도 뒷공간을 쉽게 허용하지 않으며 호수비를 펼쳤다.
하지만 이번 시즌 벌써 두 번째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지게 됐다. 지난해 11월 부상을 입었던 반 더 밴은 두 달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 사이 토트넘은 벤 데이비스, 에메르송 로얄 등 풀백들이 중앙 수비수 자리에 들어오는 등 이 대신 잇몸으로 버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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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드라구신을 영입하며 백업 수비수가 있는 상황이나, 현재 4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토트넘 입장에서 반 더 밴의 부상은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텔레그래프는 "반 더 밴은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풀럼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그의 상태를 이야기할 것이다. 수술이 필요하지 않는다면 토트넘 구단은 따로 그의 몸 상태를 공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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