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케이윌(K.will)이 '강심장VS'에서 여전한 입담으로 재미를 줬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케이윌은 지난 12일 방송된 SBS '강심장VS'의 '내 귀에 캔디' 특집에 출연했다.
이날 케이윌은 오프닝에서 "배우 출신이다"고 밝혀 궁금증을 높였다. 그러나 이내 "'태조 왕건'에 농민군 495번으로 나왔다"고 너스레를 떨며 시작부터 남다른 입담을 과시했다.
이어 케이윌은 전현무의 그림 이야기가 나오자 "전현무 작품을 높이 사고 있다"며 자신도 전현무의 작품을 구매했다고 전했다. 그는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하지?' 싶고 너무 좋더라. 그래서 현무 형한테 몇 년 만에 전화했다"며 전현무가 그린 케이윌의 인물화를 공개했다. 이에 대해 케이윌은 "살바도르 달리 그림이 있는데 바로 옆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케이윌은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20년간 몸담아 이사 대우를 받는다고 전했고, 소속사 지분을 갖고 있냐는 질문에 "지분은 회사에 정산을 받고 돈을 번 것을 회사에 재투자한 것"이라며 회사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최근 데뷔 17주년을 맞은 케이윌은 2007년 3월 6일 정규 1집 '왼쪽 가슴'으로 가요계에 등장해 2009년 11월 발매한 정규 2집 타이틀곡 '그립고 그립고 그립다', 2012년 10월 발매한 정규 3집 파트1 타이틀곡 '이러지마 제발 (Please Don’t…)', 2013년 4월 발매된 정규 3집 파트2 타이틀곡 '러브블러썸(Love Blossom)' 등 꾸준히 히트곡을 발매하며 대중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 지난 2016년 방영된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 OST '말해! 뭐해?', 지난 2018년 방영된 JTBC 드라마 '뷰티 인사이드' OST '내 생에 아름다운' 등 케이윌의 정규 및 미니 앨범 못지않게 케이윌이 참여한 OST 모두 '대중이 선택한 OST'로 자리매김하며 국내를 대표하는 명품 보컬리스트임을 증명했다.
이와 같은 인기에 힘입어 케이윌은 지난해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Melon)이 집계하고 발표한 '멜론의 전당'에서 누적 스트리밍 횟수가 10억~20억 사이의 아티스트에게 주어지는 영예의 자리인 '빌리언스 브론즈 클럽'에 이름을 올리는 위엄을 떨쳤다. 현재 케이윌이 그간 발표한 음원의 전체 누적 스트리밍 횟수는 약 19억 8,573만을 넘어서고 있으며, 20억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일일 스트리밍 증가량(3월 12일 기준) 역시 20만 이상을 기록하는 등 데뷔 이래 지금까지 기복 없이 대중들의 사랑을 받은 진정한 '롱런 아티스트' 케이윌은 올해를 목표로 앨범을 준비하고 있으며, 오는 26일부터는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을 통해 뮤지컬 배우로서 또 한 번 입지를 다질 예정이다.
'강심장VS'에서 케이윌은 다양한 에피소드는 물론 개인기, 다른 출연자들과의 케미로 흥미를 높였다. 그는 고교 시절 SBS '좋은 친구들'의 한 코너 '스타 따라잡기'에 출연했던 이야기, 어머니와의 일화, 2위 트라우마 등의 다양한 에피소드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케이윌이 출연하는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은 오는 26일 서울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mk3244@osen.co.kr
[사진] 스타쉽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