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패스트 라이브즈'(PAST LIVES)가 존재감을 지닌 명품 조연진의 활약으로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패스트 라이브즈'(감독 셀린 송, 투자 A24·CJ ENM, 배급 CJ ENM])는 서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첫사랑 나영(그레타 리)과 해성(유태오)이 24년 만에 뉴욕에서 다시 만나 끊어질 듯 이어져온 그들의 인연을 돌아보는 이틀간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가수 겸 작곡가 장기하와 배우 최원영, 아역배우 문승아 등 독보적인 매력을 지닌 명품 조연진의 참여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먼저 2008년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로 데뷔해 ‘싸구려 커피’ ‘부럽지가 않어’ 등의 히트곡을 낸 것은 물론 영화 '밀수'로 영화음악에도 도전한 장기하. 최근에는 온라인 음원 사이트 1위를 휩쓴 가수 비비의 ‘밤양갱’ 작사작곡을 맡으며 다채로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주인공 해성의 절친 역을 맡았다. 장기하는 유태오와 실제 친구를 방불케하는 뛰어난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며 등장만으로도 또 다른 재미 포인트를 제공했다.
여기에 MBC 드라마 '금수저', tvN 드라마 '슈룹' 등의 작품을 통해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최원영이 나영의 아버지 역할을 맡았다. 나영의 아버지는 시나리오 작가 겸 영화감독으로, 나영의 꿈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이다. 최원영은 잠깐의 등장만으로도 묵직한 존재감을 발휘하며 관객들의 몰입도를 고조시켰다.
장기하는 “셀린 송 감독님이 카메오를 부탁하셔서 출연하게 됐다”고 '패스트 라이브즈'의 출연 계기를 밝혔다. 특히 그는 '패스트 라이브즈'에 대해 “인연에 대해 굉장히 마음 아프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따뜻한 내용을 담고 있는 영화다. 영상미가 아름다워서 여러분들도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다. 각자의 소중한 인연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영화”라고 말했다.
영화를 한층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로 화제를 모은 '패스트 라이브즈'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 purplish@osen.co.kr
[사진] 각 소속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