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에 이어) ‘고려 거란 전쟁’ 김동준이 제국의 아이들 멤버들로부터 응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한 카페에서는 KBS2 대하사극 ‘고려 거란 전쟁’에서 현종(왕순) 역을 맡은 배우 김동준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고려 거란 전쟁’은 관용의 리더십으로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황제 현종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김동준은 이번 작품을 통해 ‘정통 사극이 되는 배우’라는 칭호를 얻으며 큰 성장을 이뤘다. 이와 관련해 제국의 아이들 멤버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냐고 묻자 김동준은 “평을 하는 것보다 가끔 응원 메시지를 많이 보내준다”고 밝혔다.
그는 “(임)시완이 형도 전화 와서 ‘(작품) 선택 너무 잘 한 것 같다. 너무 잘 선택해서 촬영한 것 같아’라고 하더라. 저흰 사실 그런 말을 많이 전한다. 함께 본 시간이 벌써 15년이 넘었으니 서로 응원을 누구보다 가깝게 할 수 있다. 제가 17살 때 서울에 왔는데 멤버들과 딱 그만큼 시간을 함께 보냈더라. 저희는 진짜 가족이다”라고 끈끈한 우정을 전했다.
이어 “너무 좋은 건, 내가 순간순간 고민하는 걸 같이 공유할 수 있는 사람들이라는 점이다. 연기적인 고민도 그렇고 제 나이에 하는 고민,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에 대한 고민도 그렇고 누구보다 마음 터놓고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사람들이다”라고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역할을 선택하고 작품을 대하는 자세도 그렇고 사람마다 준비하는 게 다르지 않나. 공부하는 방법이 다 다르듯이, ‘나는 이렇게 준비하는데 형은 어때?’, ‘형식아 너는 어떻게 하니?’하고 물으면서 방향성을 잡아간다. 준비하는 자세, 내가 앞으로 어떤 모습 보여줄 수 있을지도 이야기를 주고받는다”고 설명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메이저나인